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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재무부장관, "도이치뱅크, 코메르츠뱅크" 합병 가능성 언급
독일 재무부장관, "도이치뱅크, 코메르츠뱅크" 합병 가능성 언급
  • 김영민 기자
  • 승인 2018.09.16 2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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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맞은 독일 양대은행 도이치뱅크와 코메르츠뱅크의 합병설이 재기됐다. 

지난11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데르스피겔은 올라프 슐츠 독일 재무부장관이 "도이치뱅크와 코메르츠뱅크가 합병된 모습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정부는 코메르츠뱅크의 지분 15%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정부가 양사의 합병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다. 슐츠 장관은 지난달에도 양사 합병 가능성을 언급한 적이 있다. 

크리스티안 제빙 도이치뱅크 최고경영자(CEO)와 마틴 질케 코레르츠뱅크 CEO 역시 합병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데르스피겔은 전했다. 도이치뱅크와 코메르츠뱅크는 투자전략실패·저금리기조·국제경쟁심화·규제강화 등의 이유로 최근 몇년 간 부진을 겪어왔다. 

도이치뱅크는 지난 3년 간 적자를 기록했으며, 지난 3월에는 37조원을 엉뚱한 계좌에 송금하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결국 지난 4월 임기가 2020년까지인 존 크라이언 CEO를 경질하고 제빙을 CEO로 임명했다. 

도이치뱅크는 유럽 중앙은행이 지난 2014년부터 마이너스금리를 도입하면서 은행 수익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2015년에는 리보조작으로 20억 유로의 벌금을 부과받았고, 모기치채권의 부실판매로 미국 법무부로 부터 140억달러(약14조원)의 벌금을 부과받아 치명타를 입었다. 

코메르츠뱅크도 주가가 올해 1월 대비 36% 가까이 폭락하며 독일 30개 대기업의 종합주가지수인 DAX지수에서 퇴출될 위기에 직면했다. 이달 예정된 DAX 재조정 심사에서 올초 대비 주가가 89%가량 상승한 핀테크기업 와이어카드AG에 밀릴 가능성이 크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양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규모를 키워야 한다는 데 합의하며 합병을 논의해왔다. 2016년에도 얘기가 오갔지만 당시엔 양사가 조직개편 등을 이유로 "때가 아니다"라고 밝혀 결국 합병이 무산됐다. 지난 6월엔 폴 아흘라이트너 도이치뱅크 감사이사회 회장이 독일 정부와 양사 합병 건에 대해 논의했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합병설이 다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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