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종잣돈 비판에...국민연금 국내 주식대여 중단
공매도 종잣돈 비판에...국민연금 국내 주식대여 중단
  • 김영민 기자
  • 승인 2018.10.24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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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3일 전주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방송화면 

국민연금이 공매도 세력의 종잣돈 창구가 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주식대여를 중단한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3일 전주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원회 국정감사에서 "내부 토론을 거쳐 지난 22일부터 국내에서 주식 신규 대여를 중지했다"며 “ 국내주식 대여분을 연말까지 전량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는 대여 거래가 공매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식대여시장 규모는 하루평균 66조4천41억원이었으며, 국민연금의 하루평균 대여잔고는 4천483억원이었다.

앞서 국민연금은 최근 4년 6개월간 974조2830억원(1만6421건)의 주식대여를 했다. 사실상 공매도 세력의 종잣돈 창구역할을 했고, 주식시장의 부진에도 영향을 줬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지난해 국민연금이 대여한 국내주식이 대여시장에서 차지한 비중은 0.68%, 국내 주식시장에서 차지한 비중은 0.34% 정도였고 주식대여로 국내에서 얻은 이익은 138억원,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지난 4년간 총수익은 621억원이었다.

국민연금은 "전체 거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한 수준"이라며 공매도에 따른 피해가 크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더불어 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주식대여로 공매도 세력이 이용해 국민연금이 투자한 종목이 손실이 일어난다는 지적이 있다”며 “주가하락 시기에 공매도까지 해서 손실이 더 커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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