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 덴마크 단스케은행 자금세탁 연루…주가 한때 4% 이상 급락
도이체방크, 덴마크 단스케은행 자금세탁 연루…주가 한때 4% 이상 급락
  • 김영민 기자
  • 승인 2018.11.22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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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 주가가 단스케은행 자금세탁 스캔들에 휘말리며 지난 20일 한때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 20일 로이터통신이 도이체방크가 단스케은행의 자금세탁 결제처리와 관련된 것을 보도한 직후 오전 한때 주가가 4%이상 하락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20일 종가는 8.22유로로 마감했다.

도이치은행 대변인은 “단스케은행에 대한 의심스러운 활동을 확인한 후 2015년에 관계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보도에 따르면 단스케은행과 관련된 자금세탁 의혹을 밝힌 내부고발자는 유럽의 한 주요 은행이 최대 1500억달러까지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다고 고발했다.

2007년부터 2014년까지 발틱스에 있는 단스케 은행 거래소의 대표였던 하워드 윌킨슨은 두 개의 미국 은행도 에스토니아의 단스케 은행에 대한 미국 달러 지급을 처리하는 데 관여했다고 폭로했다.

돈세탁 스캔들의 중심에 있는 단스케방크 에스토니아 지사는 비거주 고객들로부터 거액이 유입된 곳이다. 

에스토니아 지사의 비거주계좌 예치금은 러시아, 구소련 국가 등의 불법 자금세탁에 활용됐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단스케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러시아를 비롯한 영국, 버진아일랜드, 핀란드 등 90여개 국가에서 에스토니아 비거주 고객들이 예금이 예치돼 있었고, 6200개 이상의 고객 계정이 돈 세탁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토마스 보르겐 단스케방크 전CEO
토마스 보르겐 단스케방크 전CEO

앞서 토마스 보르겐 단스케방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9일 에스토니아 지사에서 2007년부터 2015년까지 1만5000개의 계좌를 통해 200억 유로(약 26조2000억원)의 수상한 자금의 흐름이 있었다고 밝힌 뒤 자리에서 물렀났다.

보르겐은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단스케 에스토니아 지점에서 국제 업무를 담당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덴마크와 에스토니아 검찰은 2009년부터 2015년까지 단스케 에스토니아 지점이 2000억 유로의 돈 세탁에 연투됐다면 수사를 하고 있고 보르겐도 의심을 받고 있다.

보르겐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보르겐은 “법적으로 나는 결백하지만 궁극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말하며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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