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저축은행 여신종합상시감시 강화
금감원, 저축은행 여신종합상시감시 강화
  • 황채영 기자
  • 승인 2019.06.17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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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사진=글로벌금융신문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에 대해 최신 법률사항을 반영한 여신종합상시감시를 고도화해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금융통계정보 시스템을 개선해 금 대국민 금융통계 제공을 확대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저축은행 여신종합상시감시 및 금융통계정보 시스템 개선 사업' 제안요청서를 공지했다. 지난 7년여 기간 운영한 여신종합상시감시 시스템과 금융통계정보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기 위해서다.

이달 중 사업자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뒤 7월 중 사업자를 선정하고, 7월 9일부터 12월 3일까지 5개월간 사업을 진행하면서 개인정보영향 평가 등을 수행하게 된다. 고도화한 시스템은 내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우선 저축은행 여신종합상시감시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 여신종합상시감시 시스템은 매월 모든 저축은행의 여신자료 및 신용평가회사 기업신용정보를 입수해 데이터베이스(DB) 및 분석해 이상징후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이상징후 여신 검출기능 고도화 골자는 동일차주 신용공여 한도초과 점검을 위한 연관성 분석 모형 관계지표를 추가하고, 분석함수 고도화다. 

동일 차주에게는 저축은행 자기자본의 25%를 초과해 신용공여를 할 수 없게 돼 있는데, 지인 등을 통해 이 같은 한도를 넘어서는 불법 사례를 원천 차단하는 것이이 목적이다. 

또, 과거 부실의 원인이 됐던 프로젝트파이낸싱(PF. 특정 사업의 사업성과 장래 현금흐름을 보고 자금을 지원) 대출 상시 감시와 대부업 감독 시스템과 연계해 이상징후 여신 검출 기능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그리고 부동산 등 특정 부문에 대출이 몰리는 지 여부 등을 판단하는 리스크 요인 분석 기능을 보다 강화한다. 저축은행중앙회로부터 여신 정보를 직접 입수하는 등 정보의 신뢰성도 높여나간다.  

금감원은 앞서 지난 13일 저축은행 1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가계 및 개인사업자 대출 관리 강화 등의 영향으로 총자산·총여신 등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채권이 다소 증가하고 있어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에 대한 선제적이고 적극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저축은행 업계 지난 1분기말 총자산은 70조 2000억원으로 최근 몇년새 급증했다. 또, 총여신 연체율은 4.5%로 지난해말 4.3% 대비 0.2%p 상승했다.

그중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년말 4.2% 대비 0.4%p 상승(법인·개인사업자대출 모두 0.4%p상승) 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5.2%로 2018년말 5.1%대비 0.1%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년말 4.6%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경기 회복 지연 등에 따른 잠재위험에 대비해 저축은행 건전성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부실채권 등에 대한 신속한 정리, 충당금 적립 강화, 자본확충 등 손실 흡수 능력 제고 유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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