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터키 중앙은행 총재 전격교체...'금리인하 갈등' 원인
에르도안, 터키 중앙은행 총재 전격교체...'금리인하 갈등' 원인
  • 황채영 기자
  • 승인 2019.07.08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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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해 달라는 자신의 요구를 거부해 온 중앙은행 총재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직권으로 해임했다.

무라트 우이살 신임 중앙은행 총재

터키 중앙은행은(CBRT, The Central Bank of Republic Turkey) 지난 6 일자 관보 제 30823 호에 대통령령으로 공포되어 무라트 우이살(Murat Uysal) 씨가 터키 공화국 중앙 은행 총재로 임명되었다고 밝혔다.

무라트 우이살 신임 총재는 2016 년 6 월 9 일부터 부총재로 활동했었다. 임기는 4년이다.

우이살 신임 총재는 "은행이 법률에 의해 부여 된 의무와 책임에 따라 물가 안정의 주요 목적을 달성하고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 통화 정책 수단을 계속해서 독립적으로 시행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며칠 내에 기자 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회의의 장소와 날짜는 추후 발표 예정이다.

해임된 터키 중앙은행 체틴카야 총재
해임된 터키 중앙은행 체틴카야 총재

터키 정부는 중앙은행 총재를 갑작스레 교체한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7일 로이터통신은 "에르도안 대통령과 재무장관이 체틴카야 총재에게 사임을 요구했으나 총재가 이를 거부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체틴카야 총재는 지난해 9월 기준금리를 6.25%포인트 인상한 24%로 올렸다. 당시 미국인 목사 투옥과 관련해 미국과 갈등을 겪은 후 리라화가 폭락하자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시중 자금을 흡수해 리라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터키 기준금리와 인플레이션율(자료=터키중앙은행)

이후 연간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25%를 넘는 등 고물가 사태가 이어지자 금리를 지금까지 동결해 왔다.

터키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5.72%로 전월(18.71%) 보다 다소 낮아졌다. 이는 지난 1년 새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터키가 오는 25일 통화정책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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