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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중앙은행, 기준금리 4.25%포인트 인하…19.75%
터키 중앙은행, 기준금리 4.25%포인트 인하…19.75%
  • 황채영 기자
  • 승인 2019.07.26 0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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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중앙은행(TCMB)

터키 중앙은행(TCMB, The Central Bank of Republic Turkey)이 기준금리를 크게 인하했다. 터키의 기준금리는 24%에서 19.75%로 떨어졌다.

터키 중앙은행은 25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4.25%포인트 인하했다.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이다.

터키 중앙은행은  "최근 발표된 자료는 경제활동의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인플레이션 전망이 개선됐다"며 "물가 전망에 미치는 모든 요소를 고려해 기준금리를 4.2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 넘는 것으로 시장전문가들은 2∼3%포인트가량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체틴카야 전 총재는 지난해 9월 기준금리를 6.25%포인트 인상한 24%로 올렸다. 당시 미국인 목사 투옥과 관련해 미국과 갈등을 겪은 후 리라화가 폭락하자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시중 자금을 흡수해 리라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이후 연간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25%를 넘는 등 고물가 사태가 이어지자 금리를 지금까지 동결해 왔다. 

터키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5.72%로 전월(18.71%) 보다 다소 낮아졌다. 이는 지난 1년 새 가장 낮은 수준이다.

 

무라트 우이살(Murat Uysal) 터키 중앙은행 총재

그러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 같은 고금리에 공공연하게 불만을 나타냈다.

또,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체틴카야 전 총재에게 금리 인하를 요구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자 지난 6일 그를 해임하고 무라트 우이살 부총재를 총재로 임명했다.

앞서 미국 신용평가업체 피치는 지난 13일 중앙은행의 독립성 훼손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터키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BB-'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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