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예금금리 0.1%p 낮춰 -0.5%…양적완화 재개
ECB, 예금금리 0.1%p 낮춰 -0.5%…양적완화 재개
  • 황채영 기자
  • 승인 2019.09.14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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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개최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사진 가운데) 프레스 컨퍼런스 장면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기하강에 대응하기 위해 예금금리를 인하하고 순자산매입을 재개하기로 했다.

ECB는 지난 1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예금금리를 현행 -0.4%에서 -0.5%로 인하하겠다고 결정했다. 예금금리는 시중은행이 ECB에 자금을 예치할 때 적용되는 금리다.

기준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현행 0%, 0.25%로 유지하기로 했다.

ECB가 금리를 내린 것은 지난 2016년 3월 이후 처음이다.

ECB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충분히 가깝게 접근할 때까지 현재 수준 또는 더 낮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ECB는 오는 11월 1일부터 필요한 기간 월 200억 유로 수준의 순자산매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상당 기간 자사매입프로그램을 통해 상환되는 모든 자금을 재투자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ECB는 유로존이 경기침체를 겪자 2015년 3월 자산매입프로그램을 시작해 지난해 말 종료했다.

사용된 자금은 2조6000억 유로 규모다.

ECB는 마이너스 금리로 인한 시중은행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은행의 초과 유동성 일부를 마이너스 예금금리에서 면제해주기로 했다.

ECB는 지난해 3월 은행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도입하기로 발표한 목표물 장기대출프로그램인 'TLTRO-Ⅲ'도 이율을 변경해 은행의 대출조건을 유리하게 하도록 조정하기로 했다.

'TLTRO-Ⅲ'의 만기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늘린다.

이와 함께 ECB는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ECB, 지난 6월과 9월 유로지역 인플레이션과 성장률 전망 추이 

ECB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2%에서 1.1%로, 내년도 성장률도 1.4%에서 1.2%로 낮췄다.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올해의 경우 기존 1.3%에서 1.2%로 낮췄다. 내년 인플레이션 전망도 기존 수치에서 0.4% 포인트 떨어진 1.0%로 수정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로존의 경제가 예상보다 더 둔화했고 무역 등 불확실성이 지속된다"면서 이번 조처가 상당한 경기부양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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