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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9월 은행 여신 증가율 8.8%...2년만에 최저
인도, 9월 은행 여신 증가율 8.8%...2년만에 최저
  • 황채영 기자
  • 승인 2019.10.20 0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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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은행권의 여신 성장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예금성장률은 지난해 보다 증가했다.

인도중앙은행이 지난 18일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인도 은행들의 여신 증가율이 연초에 비해 절반 수준이자 지난 2년 중 최저치인 8.8%로 나타났다. 

반면 예금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8.1%보다 1.3%포인트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전반적인 내수 침체 흐름이 금융 활동에까지 영향을 미친 결과로서, 금리하락 추세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을 찾아 은행 예금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 은행권 예금, 신용 추이 [자료=인도중앙은행]

해당 데이터는 '뱅크 오브 바로다', '펀잡 내셔널 뱅크', '유니온 뱅크 오브 인디아' 등 대표적인 국영 은행들과 'HDFC 뱅크'와 'ICICI 뱅크' 등 주요 민영 은행들의 자료를 취합한 결과다.

이러한 인도의 여신 성장률 감소는 지난해 대형 인프라 파이낸싱 업체인 IL&FS가 몰락한 이래로 비은행금융권의 유동성이 경색되면서 초래된 것이다.

일부 대형 비은행금융사들은 여신 활동을 축소하면서 버티고 있지만, 나머지 중소 업체들은 해당 업무를 완전히 중단한 상태다.

현재 인도 은행권은 소매 대출 부문이 전체 신용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현지 '인디아 레이팅스'는 지난달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소매 대출 부문은 주택 및 자동차 등 산업군 전반의 침체 흐름을 고려할 때 2020년에는 더 완만한 성장세를 그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인도는 지난 4일 올해 들어 다섯 번째 기준금리를 인하하며 금리수준을 9년 사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뜨렸다. 기준 금리는 5.40%에서 5.15%로 하락했고 올해만 1.35% 낮췄다. 

또, 경제성장률 예상치도 하향 조정했다.

인도중앙은행은 내수를 활성화해 경제성장 둔화 우려를 해소하려는 정책적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인도의 지난 2분기(4~6월) 경제성장률은 5.0%로 지난해 2분기부터 5분기 연속 하락 중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인도 중앙은행이 농촌 지역 소비와 경제 활동을 늘리려고 노력함에 따라 12월에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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