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인포시스(Infosys), 분식회계 내부고발로 경영위기
인도 인포시스(Infosys), 분식회계 내부고발로 경영위기
  • 황채영 기자
  • 승인 2019.10.2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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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 인포시스가 최근 내부고발자의 경영진 분식회계 비리 폭로로 주가가 폭락하는 등 경영위기에 처했다.  

23일(현지시간) 더이코노믹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에서 인포시스 주가는 지난 22일 767.8루피에서 643.3루피로 16.2% 급락했다. 시총은 5300억루피(약 8조8000억원) 가까이 빠졌다. 이어 23일 1.06% 가까스로 상승마감했다.  

인도에서 두 번째로 큰 IT인 인포시스가 이처럼 휘청거린 것은 지난 21일 내부고발자의 비리 폭로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내부고발자는 '도덕적인 직원들'이라는 이름으로 언론에 공개한 편지에서 인포시스의 최고 경영자들이 '비도덕적 관행'을 통해 단기 매출과 이익을 부풀렸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인포시스가 ‘비도덕적 관행’을 벌여왔으며 살릴 파레크 최고경영자(CEO)와 날란잔 로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관여했다고 썼다.

경영진이 5000달러 규모의 계약 선불금 비용 조작과 이익 허위 계상 지시 등의 부정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이메일과 대화 녹음 파일을 갖고 있다고 했다

내부고발자들은 편지에서 인포시스는 실제 알려진 것과 달리 지난 몇 분기 동안 진행된 수십억달러 규모의 계약에서 전혀 이익을 거두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인포시스는 이번 이슈가 불거지기 전까지 올해 들어 주가가 16.4%나 오르는 등 경영 상황이 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고발자들은 지난달 회사경영진에게 직접 보낸 편지에 대해 이사회의 반응이 없자 지난 3일 미국에 본사를 둔 '내부고발자보호프로그램(WBPP·Whistleblower Protection Programs)' 사무실에 편지를 보내 지난 2개 분기(4~9월)에 걸쳐 고의적인 허위 회계조작 부정행위를 폭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포시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회장인 난단 닐레카니는 지난 22일 성명을 통해 "관련 사안은 회계 위원회 등에 상정됐다며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남부 벵갈루루에 본사를 둔 인포시스는 지난 1981년 창업된 인도의 대표적 IT 서비스·컨설팅 기업으로 연 매출은 120억달러(약 14조원) 규모에 이른다. 금융과 보험, 제조업 등 다양한 업계 기업들이 쓰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판매한다.

지난 회계연도 수익은 118억 달러를 기록했고 23만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올해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순위에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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