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기준금리 -0.1% 유지…인하 가능성 열어둬
일본은행, 기준금리 -0.1% 유지…인하 가능성 열어둬
  • 황채영 기자
  • 승인 2019.11.01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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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일본은행이 31일 기준금리를 현재 -0.1%의 금리 수준으로 동결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열린 정책위원회·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단기금리)를 마이너스(-) 0.1%로 하고, 장기금리(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는 현행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회의 참석자 9명 가운데 7명이 찬성하고 2명이 반대한 가운데 이같이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공개한 '경제·물가 정세의 전망' 자료에서는 금년도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제외) 상승률 전망을 올해 7월 내놓은 것보다 0.3% 포인트 낮은 0.7%로, 내년도 상승률은 0.2% 포인트 낮춘 1.1%로 변경했다.

2019년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은 0.7%에서 0.6%로, 내년도 전망은 0.9%에서 0.7%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일본은행은 금리를 더 낮출 가능성도 거론했다.

일본은행에 따르면 "현재의 장·단 금리의 수준, 또는 이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움직이는 것을 상정하고 있다"는 것이 이날 새롭게 수정된 포워드 가이던스다.

지금까지의 문구는 "적어도 2020년 봄까지는 상당 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한다"는 것이었다.

다만, 지난 9월부터 미국을 필두로 한국·인도·브라질 등 전세계 주요국들이 속속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과 달리, 당분간은 기존 완화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일단 한 박자 쉬어가기로 한 것이다.

아직은 일본 경제의 하방 압력이 크지 않고, 최근 엔저 움직임과 미·중 미역전쟁이 소강상태에 이른 점 등이 작용했다.

또, 현실적으로 이미 기준금리가 마이너스 상태이기 때문에, 더 완화할만한 정책 여력이 크지 않아 수단을 아껴야 한다는 생각도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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