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위험관리 조직체계 미흡 등 경영유의 조치받아
현대카드, 위험관리 조직체계 미흡 등 경영유의 조치받아
  • 황채영 기자
  • 승인 2019.11.01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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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본사

현대카드가 리스크관리가 미흡한 사실이 드러나 금감원으로 부터 4건의 경영유의 지적을 받았다.


지난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현대카드의 위험관리 조직체계 미흡, 직원 채용 관련 내부통제 부실, 수익성 심의·분석절차 미흡 등을 사유로 4건의 경영유의 사항을 통지했다.

금감원은 현대카드의 대형가맹점 마케팅 관련 수익성 관리가 미흡하다며 정기적인 분석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며 경영유의 조치를 내렸다.

현대카드는 신상품, 마케팅 여부 결정 등을 위해 수익성분석위원회와 같은 수익성 분석·심의절차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위원장이 경미한 사안으로 판단하는 경우 위원회의 소집 없이 서면심의로 대체할 수 있는 내부규정을 근거로 사안의 경중에 대한 판단 없이 대부분 서면으로만 심의하고 있었다

이에 금감원은 “현대카드는 수익성 심의를 개별 상품‧마케팅 단위로만 해 중장기적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형가맹점 등에 대한 체계적인 수익성 관리가 미흡하다”며 “대면심의요건을 마련하는 등 심의절차를 강화하고 정기적 수익성 분석절차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대카드는 리스크 관련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이사회 내 3인의 이사로 구성된 위험관리위원회를 설치하고, 그 하부기구로서 위험관리운영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나 카드본부 담당 부사장이 두 위원회 위원을 겸임하고 있어 위원회 간 보완·견제 기능이 원만하게 작동하지 않을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독립성 및 견제기능을 제고토록 요구받았다.

아울러, 현대카드는 직원채용 시 동의서 징구를 통해 최종합격자 채용 서류를 3년간 보관할 수 있으나 공간 부족 등을 이유로 일부 서류를 미보관하고 있었다.

이에 금감원은 “직원 채용의 투명성, 공정성 등을 강화하기 위해 채용자료 등과 관련된 내부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카드는 ABS 외화채권 발행시 주간사와 발행금액, 금리조건 등을 우선 확정하고 상당한 시일이 경과한 이후 통화스왑을 체결하고 건당 발행규모도 상당(3~4억달러)해 금리변동 등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원화 구조화채권 발행시 스왑은행으로부터 금리변동 시나리오에 따른 수취이자 등 이자율 변동위험을 상세하게 고지 받았음에도 이를 회사채 투자설명서에 기재하지 않은 사례들도 확인됐다.

금감원은 이에대해 "ABS 외화채권 발행 시 사전에 통화스왑 분할체결 등 금리변동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구조화채권을 발행할 때에도 투자자에 대해 이자율 변동위험을 사전에 상세하게 고지해야 한다”고 경영에 유의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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