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MDB 스캔들' 골드만삭스 전임원 로저 응, 내년 4월 말레이시아에서 재판
'1MDB 스캔들' 골드만삭스 전임원 로저 응, 내년 4월 말레이시아에서 재판
  • 황채영 기자
  • 승인 2019.11.08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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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골드먼 삭스 임원 로저 응(사진왼쪽)과 그의 변호사 마크 아그니필로 (Marc Agnifilo). 지난 5 월 6 일 미국 뉴욕연방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떠나고 있는 모습

1MDB(1 Malaysia Development Berhad) 스캔들에 연루된 전 골드만 삭스 임원 로저 응(Roger Ng)이 내년 4 월 말레이시아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7일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법원은 미국으로 송환했던 전 골드만 삭스 임원 로저 응(Roger Ng)을 내년 4 월 말레이시아에서 재판이 개시된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검찰청 자키 아시라프 주비르 (Zaki Asyraf Zubir) 대변인은 "지난 3 월에 양측이 합의한 10 개월간 송환기간이 만료되면서 4 월에 재판 시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로저 응 전 골드만삭스 임원은 ‘1MDB 스캔들’과 관련해 기소된 2명의 골드만삭스 임원 중 한명이다. 나머지 한명은 팀 라이스터 골드만삭스 동남아시아 사업부 대표로, 현재 같은 혐의로 말레이시아와 미국 양국에서 기소됐다.

말레이시아 검찰은 지난해 12월 비자금 조성과 관련해 골드만삭스의 자회사들과 전 임직원 2명 등을 증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었고 지난 8월에도 골드만삭스 3개 자회사 전·현직 임원 17명을 추가기소했다

현재 응은 미국과 말레이시아 양국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012∼2013년 세 차례에 걸쳐 60억달러(약 6조8400억원)에 달하는 1MDB의 채권발행을 대행하면서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의 비자금 조성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골드만삭스는 통상적인 수수료를 크게 웃도는 6억달러의 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응은 아시아 골드만 삭스 (Goldman Sachs)의 전 파트너 인 팀 레이스 너 (Tim Leissner)와 함께 그 수익과 관련하여 큰 보너스를 받았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1MDB 관련 조사가 해결 될 가능성에 대해 당국과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는 골드만삭스로부터 20 억 달러 미만의 보상금 제안을 거부했다

작년 총선에서 패배 한 Najib은 1MDB 및 기타 주정부 기관의 손실과 관련된 42 건의 형사 고발에 직면 해 있다. 그는 유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1MDB는 나집 라작(Najib Razak, 66) 전 말레이시아 총리가 경제개발 사업을 하겠다며 2009년 설립한 국영투자기업으로, 이 회사를 통해 나집과 측근들은 45억 달러(5조2000억원)를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5조 2000억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에 대한 재판은 지난 4월 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고등법원의 첫 공판과 함께 시작됐다

부인인 로스마 만소르도 자금 세탁 및 탈세 등의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지난해 5월 마하티르 모하맛 총리는 당선되자마자 1MDB 수사를 시작했다. 나집 전 총리는 45억달러 이상의 돈을 빼돌린 혐의로 같은 해 7월 자택에서 체포됐다. 그의 집에서는 현금 1억1400만링깃(약 2644만달러), 보석 1만2000점, 명품 핸드백 500여개 등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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