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팩 은행,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무조건 사과"
웨스트팩 은행,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무조건 사과"
  • 황채영 기자
  • 승인 2019.11.2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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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2위 은행인 웨스트팩은행(Westpac Banking Corp)이 자금세탁방지법 위반과 관련해 사과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웨스트팩은행은 2300만 건의 자금세탁방지와 테러자금조달법 위반 행위와 관련해 무조건 사과한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호주금융정보분석센터(AUSTRAC, Australian Transaction Reports and Analysis Centre)는 웨스트팩은행이 자국 사상최대 규모의 자금세탁방지와 테러자금조달법을 위반해 재판에 넘길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웨스트팩 은행은 지난 2013년~2018년, 1950만 건 이상의 신고대상 거래들을 호주금융정보분석센터(AUSTRAC, Australian Transaction Reports and Analysis Centre)에 보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USTRAC은 신고되지 않은 거래가 6년 동안 110억 호주 달러 이상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위반 사례에 따라 최대 2100만 호주달러(167억 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린제이 맥스스테드(Lindsay Maxsted) 회장은 "자금세탁방지시스템을 정비하기 위해 독립된 외부 전문가를 고용 할 것"이라며 "아시아 아동(노동)착취 자금 거래와 관련해서도 추가적인 조치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로 인해 어린이들에게 상처를 주게되어 정말로 죄송하다"며 "이사회, CEO, 경영진들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하트저 (Brian Hartzer) CEO는 부진한 실적에 이번 사건까지 발생해 사퇴압력을 받고 있다

웨스트팩은행은 올해 순이익이 16% 감소한 67억8400만 달러(약 7조8700억 원)의 최악의 실적을 기록해 하트저 CEO는 급여 삭감에 이어 보너스마저 포기했다. 또, 10년 만에 처음으로 주주 배당금도 삭감됐다

최근 골드만 삭스는 웨스트팩은행의 목표주가를 10% 낮췄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웨스트팩 주가는 1.6%하락했다

한편 호주 최대은행인 CBA(Commonwealth Bank of Australia)는 지난해 5만3000건의 자금세탁방지법 위반으로 법비용 부담과 함께 자국내 사상 최대 합의금인 7억 호주달러(약5600억원)를 지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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