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중앙은행(SBV, The State Bank of Vietnam)이 시중은행들의 예금금리와 우대업종의 대출금리를 최대 0.5%p 인하했다.
지난 18일 베트남중앙은행은 외국계은행 지점을 포함 시중은행들의 VND(동) 1개월 이하 예금 금리는 연 1.0%에서 0.8%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1개월초과 6개월 이하 예금 금리는 연 5.5%에서 5.0%로, 신용기금과 마이크로파이낸스는 연 6%에서 5.5%로 인하했다.
6개월 초과 예금금리는 금융회사 자율로 결정한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또 농업, 지역개발, 수출, 지원 산업 및 하이테크 기업과 중소기업 등 우선 지원 업종의 기업 대상 대출 금리는 연 7.5%에서 연7.0%로 수준으로 0.5%p 포인트 인하했다.
중앙은행이 우선 지원 업종에 대해 금리를 인하한 것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각각 0.5%p,총 1.5%가 인하됐다.
중앙은행의 인하 조치에 따라 시중은행들도 자체 금리를 조정했다.
비엣콤은행은 향후 2개월간 동화 대출 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금리 인하는 지난 11월 1일 이후 발생하는 모든 대출에 적용될 예정이다.
우선 지원 업종의 경우 비엣콤은행의 최고 대출 금리는 5.0%로 낮아졌다.
앞서 지난 9월 베트남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25%p인하한 바 있다.
이같은 결정은 세계적인 금리인하 추세에 동참하면서 경제성장률 달성을 위한 조치다
중앙은행 할인율(Discounting Rate)은 4.0%로, 재융자율(Refinancing Rate)은 5.5%, 중앙은행의 시중은행 대출에 적용되는 하루짜리 O/N금리는 7.00%다
베트남중앙은행의 목표 인플레이션율은 연 4.0%다.
베트남은 지난해 7.08%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 11년래 최대 성장률을 보였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 따른 반사이익을 톡톡이 누리고 있다.
올해 1,2,3분기 성장률은 각각 6.71%와 6.82%, 7.31%로 베트남 정부는 연간 7%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