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이 영국에서 현지 보고업무를 부실하게 해 거액의 벌금을 물게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건전성감독청(Prudential Regulation Authority)은 지난2014∼2018년 시티그룹이 정확한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26일(현지시간) 5630만 달러(약 660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건전성감독청은 "씨티그룹의 유동성이 충분하고, 필요한 자본조건도 항상 충족해왔지만, 상당 기간 잘못을 지속해 왔다"고 설명했다.
신뢰할 수 없는 씨티그룹의 보고서 제출로 인해 건전성감독청은 씨티그룹의 자본이나 유동성 상황에 대한 정확한 상태를 알기 어려웠다고 부언했다.
씨티그룹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과거의 규제 이슈에 대해 충분히 대응해 최대한 신속하게 이를 해결했다고 해명했다.
또, "규제 보고서 필요조건을 충족시키는데 높은 우선순위를 두고 있으며, 건전성감독청의 통지 전후로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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