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은행권 부실채권비율 소폭하락
3분기 은행권 부실채권비율 소폭하락
  • 황채영 기자
  • 승인 2019.12.11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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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제공]

3분기 은행권의 부실채권비율이 소폭하락했다. 또,케이뱅크와 산업은행, 경남은행, 대구은행, 씨티은행 등의 부실채권비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에 따르면 3분기 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 개선은 약 5조원 규모의 부실채권 정리 덕분이다.

금융감독원은 11일 공개한 ‘3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서 지난 9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86%로 6월 말(0.91%) 대비 0.05%포인트 줄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0.10%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지난해 9월 말 0.96%를 기록한 이후 12월 말 0.97%, 올해 3월 말 0.98%로 소폭 상승했지만 5분기 연속 0%대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은행의 부실채권은 3분기 중 4조6000억원 정리됐다. 전 분기 5조1000억원보다 5000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3조9000억원으로 전 분기(4조1000억원) 대비 2000억원 감소했고 정리된 부실채권 규모보다 작아 3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은 전 분기 말 대비 7000억원(4.0%) 줄었다.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대부분은 기업여신이다. 3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16조8000억원 중 기업여신이 14조7000억원으로 87.5%를 차지했고 가계여신이 2조원, 신용카드채권이 20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9.8%로 전 분기 말(104.9%) 대비 4.9%포인트 올랐다.

다만, 은행별로는 케이뱅크의 부실채권 비율이 1년전 0.46%에서 1.14%로 크게 증가(0.68%포인트)했고, 산업은행 2.47%에서 2.89%로 대폭(0.42%포인트) 증가했다. 또, 경남은행 0.93%에서 1.23%(+0.30%포인트), 제주은행 0.46%에서 0.66%(+0.20%포인트), 씨티은행 0.64%에서 0.74%(+0.10%포인트)악화됐다.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잠정)  (단위 : 조원, %, %p)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잠정)  (단위 : 조원, %, %p)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특히, 지방은행들과 외국계은행들의 부실채권 비율이 많이 상승했다.

경남은행, 제주은행, 광주은행 등은 지역경제 악화, 취약차주 증가 등으로 차주들의 상환부담이 늘어나면서 부실채권비율이 증가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업의 대규모 부실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경기둔화와 주력 수출산업의 부진, 부동산 경기 하락 등으로 한계기업과 개인사업자 중심으로 여전히 부실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 은행감독국 곽범준 팀장은 "부실채권 비율이 전분기 말 대비 하락하고,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상승해 은행권 건전성 비율은 양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신규부실 추이 등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충분한 대손 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 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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