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증권사 부실채권 비율 개선...하이투자증권 등은 상승
대형증권사 부실채권 비율 개선...하이투자증권 등은 상승
  • 황채영 기자
  • 승인 2019.12.1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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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가
여의도 증권가

올해 상반기 대부분 대형증권사의 고정이하비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하이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의 부실채권 비율은 증가하고 있는 있는 것으로 나타됐다. 부실채권비율이 가장크게 개선된 증권사는 현대차투자증권이었다.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상반기말 자산 1조원이상 증권사의 고정이하비율은 0.74%로 전년동기대비 0.08%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총액이 132조 36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5%나 늘어난 반면 고정이하자산은 9790억원으로 4.2% 증가에 그쳤기 때문이다.  

부동산 PF 대출이 증권사로 몰리면서 한 때 국내 증권업계 부실채권 규모는 2조원에 달했지만 부실자산 정리작업을 가속화하면서 올해 1분기 1조원밑으로 떨어졌다. 

올해 상반기말 국내 자산기준 1조원이상 증권사 가운데 하이투자증권의 고정이하비율이 전년동기대비 2.59%포인트 상승으로 가장 크게 악화됐다. 대지급금 발생이 주된 원인으로 전분기 610억원에서 645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어, 유진투자증권의 고정이하비율도 0.66%포인트 악화됐다. 전체자산규모가 감소하면서 고정이하채권금액도 줄어드는 상황에서 고정이하비율이 증가했다. 

이어 SK증권은 고정이하비율이 상반기말 1.26%로 전년도보다 0.24%포인트 증가했다. 고정이하채권금액이 감소했는데 총자산이 크게 감소하면서 부실채권비율이 높아졌다.

한양증권, 미래에셋대우증권, 케이프투자증권도 각각 0.12%p,  0.07%p, 0.06%p 부실채권비율이 상승했다

부실채권규모는 유진투자 1,300억원, KB증권 1,247억원, NH투자 1,150억원, 미래에셋대우 1,108억원  순으로 1000억원 이상 부실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부실채권비율이 가장크게 개선된 증권사는 현대차투자증권이었다. 지난해 상반기말 2.64%에서 올해 1.72%로 0.92%p 개선됐다. 이어 IBK투자증권은 0.95%에서 0.21%로 0.74%p개선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 최근 부동산PF 수익에 대한 압박과 이에 따른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여타 위험과 부동산PF 리스크 간 상호 연계로 재무건전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부실채권비율이 증가한 증권사를 중심으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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