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줄왼쪽부터)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허정수 KB생명보험 사장,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김해경 KB신용정보 사장(사진아랫줄왼쪽부터)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사장, 이현승 KB자산운용 사장, 조재민 KB자산운용 사장, 신홍섭 KB저축은행 사장 [사진=KB금융그룹 제공]](/news/photo/201912/14694_13109_4723.jpg)
KB금융그룹이 계열사 대표이사들을 전원 유임시켰다. 국내경제의 저성장 고착화, 초저금리시대 도래 환경 하에서, 지속가능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하여 조직의 안정을 택했다
KB금융지주는 20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개최하고, KB손해보험 등 7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 선정된 후보는 12월 중 해당 계열사의 대표이사후보추천 위원회 최종 심사ㆍ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대추위는 윤종규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허인 국민은행장과 3명의 사외이사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번 인사는 기존 계열사 대표들에 대한 윤 회장의 높은 신뢰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대추위는 12월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7개 계열사(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자산운용, KB생명보험, KB저축은행, KB인베스트먼트, KB신용정보)에 대해 기존 대표이사(‘양종희’, ‘이동철’, ‘조재민 / 이현승’, ‘허정수’, ‘신홍섭’, ‘김종필’, ‘김해경’)를 후보로 재선정했다.
재선정된 대표이사의 임기는 1년이다.
가장 관심이 모아졌던 양종희 KB손보 대표는 이번에 3연임을 하게 됐다. 양종희 대표는 첫 2년의 임기를 마친 뒤 1년씩 두 차례 연임해 만 4년 가까이 KB손보를 이끌었다. 손해보험 업계 상황이 어려운 데도 안정적 성과를 낸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대추위는 “국내경제의 저성장 고착화, 초저금리시대 도래 환경 하에서, 지속가능 성장 기반을 공고화하여 가시적인 경영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검증된 실행력을 보유한 리더그룹 형성에 중점을 두고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특히, 재임기간 중 경영성과, 중장기 경영전략 등 추진력, 조직관리 리더십 등을 종합 검토하여 대표이사 후보로서의 적정성을 면밀하게 살펴보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