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우리들병원 대출 의혹 신혜선 고소인 조사
검찰, 우리들병원 대출 의혹 신혜선 고소인 조사
  • 황채영 기자
  • 승인 2019.12.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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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핵심 인사들이 깊숙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우리들병원 대출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박승대 부장검사)는 20일 오전 우리들병원 이상호 원장 측과 동업 관계였던 신혜선씨를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신한은행 박모 차장을 고소한 경위를 캐물었다.

신씨는 박 차장이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신한은행 청담지점 직원 2명 재판에서 거짓 증언을 했다며 지난 10일 위증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앞서 신씨는 2016년 당시 신한은행 청담지점 고 모 지점장과 박 부지점장(현 차장)을 사문서위조와 위조사문서행사, 사금융 알선 혐의로 고소했으나 2017년 4월 대법원은 사금융알선 혐의를 제외하곤 무죄를 확정했다.

이후 신씨는 신한은행 측이 법원에 낸 자료 일부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에 추가 진정을 냈지만, 올해 5월 검찰은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신씨는 이 원장의 전처인 김수경 우리들리조트 회장과 함께 레스토랑 사업을 하면서 2009년 신한은행에서 260억원을 대출받았다. 이 원장은 2012년 산업은행과 산은캐피탈에서 1400억원을 빌리면서 신한은행 대출에 대한 연대보증계약을 해지했다.

신씨는 이 원장이 자신의 동의 없이 연대보증에서 빠졌다며 여기에 관여한 당시 신한은행 청담역지점장 고모씨와 부지점장 박모씨를 고소했다.

또, 신씨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버닝썬 경찰총장'으로 불리는 윤모 총경 등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양 원장은 "청탁을 들어주지 않아 서운해하는 사람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 원장이 연대보증에서 빠지고 거액을 대출받는 과정에서 여권 인사들이 도움을 줬는지도 수사 대상에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검찰 수사는 일단 고씨 등 재판에서 한 박 차장 진술이 거짓인지를 가리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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