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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중앙은행 카니 총재 후임...'베테랑' 앤드루 베일리 금융당국수장
英중앙은행 카니 총재 후임...'베테랑' 앤드루 베일리 금융당국수장
  • 황채영 기자
  • 승인 2019.12.21 1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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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베일리(Andrew Bailey) 영란은행 총재 내정자

8년 임기의 영란은행(Bank of England) 새 총재에 앤드루 베일리(60) 현 영업행위감독청(FCA, Financial Conduct Authority) 수장이 내정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사지드 자비드(Sajid Javid) 영국 재무장관은 베일리 영업행위감독청장을 새 영란은행 총재에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영란은행 총재는 재무장관이 총리에게 추천한 뒤 여왕 승인으로 임명된다. 별도 국회 인준은 필요하지 않다. 

다만 자비드 재무장관은 신임 총재의 임기 개시전 청문회를 통해 총재직 수행과 관련한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21대 총재로 내년 3월 16일 취임할 예정이다. 현 마크 카니 총재는 당초 내년 1월 31일 퇴임이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Brexit)와 일정이 겹치는 영향으로 원활한 총재 교체를 위해 3월 15일까지 자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자비드 장관은 "우리가 EU를 떠나 새로운 미래를 구축하고 국가 전체의 기회를 한층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영란은행을 이끌 적임자"라고 베일리 청장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베일리 청장은 통화정책과 경제 및 규제 문제에 모두 정통한 국제적 명성을 가진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베일리 내정자는 총재직 내정을 수락하면서 "우리가 EU를 떠나는 중요한 시기에 총재직을 맡게돼 큰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화법의 카니 총재와는 달리 절제된 소통 방식에 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베일리 청장은 당초 유력한 차기 총재후보였으며 2016년 금융행위감독청장 취임 초에는 브렉시트에 대한 실용적 접근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수개월 동안에는 소비자들의 피해를 초래한 금융사건으로 25명의 의회 하원의원들로부터 사임을 요구받았다.

그는 캠브리지대학교 졸업 후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에서 연구원으로 첫 경력을 가졌다. 지난 1985년부터 30년간 영란은행에서 일하며 건전성규제 담당 부총재 자리까지 올랐다. 영업행위감독청장으로 영란은행 내 설치돼 있는 금융정책위원회 및 건전성규제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다만 영업행위감독청장 재직 시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부당행위 의혹과 관련한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는 등 일련의 결정으로 인해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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