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베트남 주요 18개은행 신용등급전망 하향
무디스, 베트남 주요 18개은행 신용등급전망 하향
  • 황채영 기자
  • 승인 2019.12.25 1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10월 국가신용등급 하락 경고후 국가,주요은행 등급전망 나란히 낮춰
베트남 정부청사 [사진=글로벌금융신문 DB]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베트남 18개 주요은행들의 등급을 재조정했다. 최근 베트남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한 조치에 따른 것이다.  

지난 18일 무디스는 18개 베트남 주요은행들의 등급을 재조정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각 은행들의 '장기 국내예금' 및 '외화예금'의 신용 검토한 후 ▲AB은행 (ABBank, An Binh Commercial Joint Stock Bank) ▲ACB(Asia Commercial Bank) ▲호치민시개발은행(HDBank, HD은행) ▲비엣콤은행(Vietcombank)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베트남우정연합은행(Lien Viet Post Bank) ▲군대은행(MBBank) ▲남아은행(Nam A Bank) ▲OCB(Orient Commercial Joint Stock Bank) ▲SHB(Saigon - Hanoi Commercial Joint Stock Bank) ▲세아은행(SeABank) ▲TP은행(Tien Phong Commercial Joint Stock Bank)  ▲아그리은행(Agribank) ▲해양은행(Maritime Bank) ▲VIB(Vietnam International Bank)▲비엣띤은행(VietinBank) ▲VP은행(VPBank,Vietnam Prosperity Joint Stock Commercial Bank) ▲테크콤은행(Techcombank) 등 총 18곳중 10곳의 등급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또, 18개 은행 중 5개 은행은 '장기외화예금' 등급을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앞서 지난 10월 무디스는 베트남의 국가신용등급 ‘Ba3’의 하향여부를 놓고 검토에 들어간 이후 지난주 전격적으로 국가 신용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췃다.

이에 대해 지난 현지 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마이 띠엔 중 베트남 총리실 장관은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정부 관계자들에게 외채(대외채무)를 하루빨리 갚아 국가신용도를 개선하라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정부는 고속도로와 수력발전소 등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빌린 외채를 서둘러 갚고, 충분한 자금력이 있다면 외채를 우선 상환할 방침이다.  지난 10월 베트남 재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49.2%로 지난해(58.4%)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무디스에 따르면 등급전망 조정은 채무변제 지연 등 베트남 정부의 제도적인 취약성이 배경이다. 다만 채무변제 지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대신 정부가 보증하는 부채(Government-guaranteed debt)라고만 언급했다

무디스는 "베트남 정부의 각 부처 간 조정 능력이 결여돼 있어 채무 변제에 필요한 결정·행동에 불투명함이 나타나고 있는 데다, 행정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에 시기에 맞춘 채무 변제에 지장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앞으로도 변제 지연 등 무시할 수 없는 리스크가 남아 있을 경우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명확하고 효과적인 개선 조치가 마련됐다고 판단되면 현재의 신용등급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베트남 재무부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 검토는 유감"이라며 "무디스가 언급한 채무는 정부가 보증하는 것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의견을 표명했었다.

피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베트남의 국가신용등급을 BB로 평가해 무디스보다 후한 평가를 내렸지만 여전히 투자부적격 등급을 벗어나진 못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51길 10 비1층 107-182호
  • 대표전화 : 02-522-5117
  • 팩스 : (82)0504-034-058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혜리
  • 법인명 : (주)국제금융리서치
  • 제호 : 글로벌금융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4358
  • 등록일 : 2017-02-07
  • 발행일 : 2017-01-11
  • 발행인 : 황동현
  • 편집인 : 황동현
  • 글로벌금융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글로벌금융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conomics@gfr.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