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랩-싱텔, 싱가포르 디지털 뱅킹 라이선스 취득 도전
그랩-싱텔, 싱가포르 디지털 뱅킹 라이선스 취득 도전
  • 김혜빈 기자
  • 승인 2019.12.3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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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최대 차량 공유업체 그랩(Grab)이 현지 통신서비스 업체인 '싱텔(Singtel)'과 손을 잡고 디지털뱅크 사업 진출을 시도한다.

30일 그랩(Grab)은 싱가포르 최대 통신사 싱텔(Singtel)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싱가포르에서 디지털 뱅킹 라이선스 취득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랩과 싱텔은 컨소시엄에 각각 60%와 40%의 지분을 보유할 예정이다.

그랩과 싱텔은 싱가포르 소비자와 기업의 간과되어 왔던 니즈를 충족할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 은행 설립을 통해 편의성과 개인맞춤 서비스 향상을 기대하는 ’디지털 퍼스트’ 소비자와, 여신 접근성 부족을 핵심 페인 포인트(pain point)로 꼽는 중소기업의 니즈에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그랩-싱텔 컨소시엄은 적합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비자와 기업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그랩과 싱텔의 대규모 고관여(highly engaged) 고객층의 일상생활에 매끄러운 은행 및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역량을 갖췄다. 

싱가포르를 비롯해 동남아시아에서 높은 신뢰를 구축한 그랩과 싱텔은 대시(Dash), 비아(VIA), 그랩페이(GrabPay), 그랩인슈어(GrabInsure) 등 자체 금융 서비스를 출시하며 혁신과 금융 포용(financial inclusion)을 주도해왔다. 이러한 혁신은 또한 각 사가 구축한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생태계와 상호보완적 관계를 형성하며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고객 중심 비즈니스 운영으로 획득한 디지털 역량, 핀테크 노하우 및 인사이트를 통해 그랩-싱텔 컨소시엄은 사용이 쉽고, 가격이 합리적이며, 접근성이 높은 디지털 퍼스트 뱅킹 모델 구축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루벤 라이(Reuben Lai) 그랩 파이낸셜 그룹 매니징 디렉터는 “그랩은 일상의 문제 해결과 동남아시아의 경제적 잠재력 실현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2년간 그랩은 동남아 최대 핀테크 생태계를 갖춘 싱가포르에 e머니, 대출, 보험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또, "이제는 높은 접근성과 투명성, 가격 합리성 및 다양한 뱅킹,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진정한 의미의 고객 중심 디지털 은행을 설립할 차례다. 싱가포르 등 동남아에서 두터운 신뢰를 확보한 싱텔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 보다 강화된 개인맞춤 서비스로 고객의 저축 증대를 통한 재산 형성에 기여하고, 매끄러운 거래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서 랑(Arthur Lang) 싱텔 인터내셔널 그룹 CEO는 “싱텔은 언제나 변화를 주도해왔다”며, “디지털 뱅킹 서비스에 진출하게 되어 기쁘다. 이는 현재 대규모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확장하는 것이다. 싱텔이 그동안 고객의 삶과, 일, 여가생활 개선을 목적으로 디지털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해왔던 것처럼, 소비자와 기업의 은행 거래 방식에도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동남아 디지털 분야에 광범위한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한 그랩과의 협력으로 싱텔은 상당한 자산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뱅킹 서비스의 접근성과 직관성을 개선하고, 쉽고 빠른, 합리적 가격대 상품 출시에 있어 큰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차량호출(ride-hailing)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한 그랩은 현재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장했다. 2016년 그랩페이월렛(GrabPay wallet)을 첫 출시했으며, 2018년에는 그랩 파이낸셜 그룹을 설립하고 결제, 리워드, 대출, 보험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이를 통해 그랩은 동남아 금융 소외 계층의 니즈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고, 금용 포용을 가속화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싱텔은 핵심 사업인 통신업 혁신을 통해 사이버 보안, 디지털 마케팅 등 디지털 은행 서비스에 부가가치를 창출할 디지털 성장 비즈니스를 개발해왔다. 동남아 각 국가의 시장 선도 통신사와 협력을 통해 얻은 지역에 대한 깊은 이해를 활용해 싱텔은 모바일 금융 서비스 등 디지털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 관여도를 높이고 동남아 전역 7억 명 이상 고객의 생활에 의미 있는 변화를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디지털 뱅킹 라이선스 취득 허가 시 그랩과 싱텔은 개인화, 핀테크, 혁신을 통해 일상 뱅킹 서비스 니즈를 만족할 새로운 뱅킹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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