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랩, 레이저 등이 싱가포르 디지털 은행 면허에 출사표를 던진데 이어 중국 알리바바의 자회사인 앤트파이낸셜이 면허를 신청했다.
MAS는 향후 20년간 은행 분야의 대폭적인 규제 완화에 착수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디지털 전문 은행' 2개와 디지털 도매 은행 3개 등 5개 면허를 발급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일 앤트파이낸셜은 "세계적인 금융 통합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싱가포르의 중앙은행 겸 금융당국인 통화감독청(MAS)에 디지털 도매 은행 면허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자상거래 회사로 시작한 알리바바는 지난 2004년 QR코드 기반 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를 기반으로 테크핀(TechFin, ICT기업의 금융 서비스) 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알리바바는 2014년 금융 전문 자회사 앤트파이낸셜을 설립했다.
앞서 게임 회사인 레이저도 보험회사인 FWD그룹, 링크슈어 글로벌, 인시그니아 벤처스 등 5개 파트너사와 컨소시움을 구성해 싱가포르 디지털 은행 면허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올해 중반 디지털 은행 면허사업자를 선정하고 디지털 은행들은 내년 중반부터 단계적으로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12월 30일에는 싱가포르 이동통신업체 싱텔(Singtel)과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 공유업체 그랩이 공동으로 디지털 은행 면허를 신청했다. 그랩(Grab)은 싱가포르 최대 통신사 싱텔(Singtel)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컨소시엄에 각각 60%와 40%의 지분을 보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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