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부호 드레퓌스, 크레딧스위스에서 10억달러 차입 소수지분 대부분 인수
스위스 부호 드레퓌스, 크레딧스위스에서 10억달러 차입 소수지분 대부분 인수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0.01.07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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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리타 루이 드레퓌스 [사진=글로벌금융신문 DB]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루이드레퓌스그룹(Louis Dreyfus Group)의 소유주인 마가리타 루이 드레퓌스가 지난해 대주주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고 크레딧스위스에서 10억달러를 차입해 소수지분을 대부분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마가리타가 인수한 소수지분은 16.6%로 그룹지분의 96%를 확보한 것이다. 만일, 드뤼프스가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루이드레퓌스그룹의 경영권은 크레딧스위스로 넘어가게 된다.

그녀는 현재 루이드레퓌스그룹의 지주회사인 루이드레퓌스홀딩 BV의 회장이자 감독이사회 의장으로 그룹 경영을 진두지휘하고 있고 세 자녀를 후계자로 양성하면서 드레퓌스 가문의 역사를 이어갈 준비를 차근차근 밟고 있다.

프랑스 명문 축구클럽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의 구단주이기도 한 마가리타 루이 드레퓌스(53)는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러시아 여성이다. 미국의 경제주간지 포브스는 최근 마가리타의 개인 자산을 지난 2018년 3월 현재 60억 달러(한화 6조5110억 원)로 추정해 세계 196위의 억만장자로 평가했다.

이 재산의 대부분 남편으로부터 상속 받은 것이다. 그녀의 남편은 프랑스에서 출발한 다국적 농산물 중개업체 루이드레퓌스그룹의 소유주인 드레퓌스 가문의 후손 로베르 드레퓌스다. 그는 2009년 7월4일 63세의 일기로 세상을 뜨기까지 아키라(Akira) 지주 재단을 창설해 자신의 지분 61%를 넘기고 전재산을 러시아 태생의 부인과 세자녀에게 남겼다.

그녀는 로베르가 회사를 비상장사로 유지하고, 후손들에게 물려주라는 유언을 실천하고 있으며 아키라 재단의 나머지 지분을 추가 매수해 지배력을 공고히 할 뜻을 감추지 않았다. 이 경우 시누이와 조카등 다른 친족과의 관계가 변수가 될 수 있었다.

그렇지만 마가리타는 언론 인터뷰에서 "나의 목표는 병상의 로베르의 꿈을 실현하는 것"이라면서 "그것은 아들과 손자,증손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자 회사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단호한 의지를 보였다.

루이드레퓌스는 아쳐대니얼스미들랜드(ADM)과 카길과 아르헨티나의 번지와 함께 세계 곡물중개업계를 주름잡은 ‘ABCD’ 중 ‘D’를 이루는 기업이다. 루이드레퓌스는 알사스의 농사꾼 아들 레오폴 루이데르퓌스가 1851년 설립한 회사로 올해로 169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마가리타가 이처럼 지분을 확대함으로써 시장의 초점은 계속 비상장 형태를 유지할 것인가에 쏠리고 있다. 마가리타는 언론 인터뷰에서 비상장형태를 유지하라는 남편의 유지를 받들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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