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국내증시는 이란이 미국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하면서 코스피가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12포인트(0.79%)하락한 2,158.42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9.27포인트(0.89%) 내린 2,156.27로 출발해 장중 한때 2,140선도 무너졌지만 이후 다시 회복했다
석유주, 통신서비스(KQ), 의료정밀, 전기전자 등은 강세고 건설, 비금속, 은행, 화학, 기계, 증권, 운수장비, 철강금속, 통신, 제조업 등이 소폭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이상 급락중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주재한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중동발 리스크에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0원 오른 달러당 1,170.90원이었다. 장중 한때 10원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미국과 이란 간 갈등 구도가 심화하면서 금융당국은 대(對) 이란 리스크와 관련해 첫번째 조치로 금융시장 모니터링 강도를 격상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에는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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