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BIRC, "작년 그림자금융 부실채권 336조원 정리"
中 CBIRC, "작년 그림자금융 부실채권 336조원 정리"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0.01.1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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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CBIRC)

중국이 지난해 2조위안(335조8000억원)의 부실채권을 정리했다.

이는 중국의 경기 둔화로 그림자 금융부문 등의 부실채권이 급증하는 가운데 이뤄진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에 따른 것이다.

13일 싱가포르 비즈니스타임지에 따르면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 CBIRC)는 당국의 규제를 피해 이루어지는 "그림자 금융의 부실채권이 지난해 2조위안 감소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또, 은보감회는 "자산규모가 지난 3년간 6조위안(2686조원) 감소했다"며 "올해에도 계속 그림자 금융부문 정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규정을 위반한 업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CBIRC는 경기 둔화로 수십 개 소규모 금융기관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점증하는 금융 위기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근래 중국에서는 금융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이 잇따라 채무불이행(디폴트)에 처하면서 은행의 부실도 같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자체 집계 결과 지난해 중국 전체 채무불이행 가운데 민간 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80%가 넘어간다고 했다. 무디스는 올해 디폴트 기업이 40~50개로 올해의 35개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채무불이행의 증가는 경제성장률이 30년 만에 최저로 낮아진 것이 원인이다. 또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하는 가운데 과도한 차입경영에 의존했던 기업들이 자금부담을 이기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중국에서는 소규모 은행이 부실화해 국유화되기도 했다. 지난 5월 네이멍구자치구의 대형 은행인 바오상(包商) 은행을 시작으로 7월 랴오닝성 남서부의 진저우(錦州) 은행, 8월 산둥성 항펑 은행 등 3개 중소은행을 차례로 구조조정을 거쳐 국유화했다.

최근에는 허난성 이촨(伊川) 농촌상업은행과 랴오닝성 잉커우(營口) 연안은행이 파산한다는 소문이 퍼져 뱅크런 현상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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