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캄보디아 최대 상업은행 현지 IPO...올 4월 초 상장
유안타증권, 캄보디아 최대 상업은행 현지 IPO...올 4월 초 상장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0.01.2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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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캄보디아 최초 IPO 주간사도 맡아
전북은행 현지 자회사 프놈펜상업은행(PPCB)의 채권발행도 주관
유안타증권 [사진=글로벌금융신문DB]

 

유안타증권이 캄보디아 최대 상업은행인 아클레다은행(ACLEDA Bank)을 현지 증시에 상장시킨다 

캄보디아 유일 국내 증권사 유안타증권 캄보디아법인(이하 유안타증권캄보디아)은 지난달 말 캄보디아증권거래소(CSX)로부터 캄보디아 최대 상업은행 중 하나인 아클레다은행의 기업공개(IPO) 건에 대한 승인을 받고, 단독 주관사로서 현지 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지난해 11월 말 캄보디아중앙은행(NBC) 인가로 첫 관문을 통과한 아클레다은행 IPO는 이번 CSX 승인으로 탄력을 받아 현지 및 해외 로드쇼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어 2월 초 예정된 증권거래위원회(SECC) 최종 승인 후 수요예측 및 공모청약 등 절차를 거쳐 올해 4월 초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클레다은행은 지난 2018년 말 기준 업계 최대인 262개의 점포와 1만 2177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대출자산, 이자 및 비이자수익 업계 1위를 기록하는 등 캄보디아 내 최대 상업은행이다.

또한 2018년 11월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S&P로부터 기존보다 상향된 ‘B+’등급을 부여 받았다.  

주요 주주는 아클레다파이낸셜트러스트(AFT, 26%), 아클레다직원협회(ASA Plc, 25%), 스미토모미쓰이은행(SMBC, 18.25%) 등이다. 특히, 현지 최초의 은행 IPO이자 국민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대형은행 IPO라는 점에서 ‘Cambodia People’s IPO’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일반 대중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최종 공모금액도 시장수요를 먼저 고려한 후 기존 주주들과의 협의를 거쳐 신주발행과 함께 구주매출도 이뤄질 예정이다.

캄보디아 주식시장은 지난 2012년 유안타증권캄보디아가 대표 국영기업인 프놈펜수도공사(PPWSA)를 1호 IPO로 상장시킨 이후 현재까지 5개의 기업이 상장돼 있으며, 시가총액 총합은 1조 원 수준이다. 

한경태 유안타증권캄보디아 법인장은 "캄보디아 주식시장은 발달 초기 단계로 규모가 작고 유동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면서도 "연평균 7%대의 고성장을 구가하는 캄보디아 경제 내에서 독점적 지위와 높은 성장성을 보유한 국영기업들 위주로 상장돼 안정성과 수익성 높은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종합주가지수가 60% 상승하며 신고가를 갱신하는 등 중요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며 "실제 유안타증권캄보디아가 상장시키고 투자한 프놈펜항만공사(PPAP)도 2015년 말 상장 이후 주가는 100% 이상 상승했고, 일반투자자들에게는 매년 5%~6% 수준의 배당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법인장은 “아클레다은행 상장 시 시가총액 총합이 3조 원 규모로 크게 증가하는 데다 캄보디아 경제를 대표하는 상업은행이 상장된다는 점에서 해외 투자자들이 비로소 관심을 가질 만한 시장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캄보디아 자본시장에 해외투자가 본격화되고,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의 뒤를 이어 동남아시아의 성장엔진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중요한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캄보디아는 2006년 증권사로서는 최초로 사무소로 첫 발을 내딛은 이래 2011년 말 가장 먼저 종합증권사 자격을 얻었다. 캄보디아 증권시장 설립 초기에는 정부의 유일한 금융자문사로 선정돼 증권시장 설립부터 깊이 관여해 왔다.

지난 2012년 4월 캄보디아증권거래소 개장과 더불어 1호 IPO 단독 대표주관을 맡아 첫 번째 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015년 3호이자 두 번째 국영기업(프놈펜항만공사) IPO 프로젝트도 도맡아 완료하는 등 13년 넘게 현지 마켓리더 역할을 해왔다.  

특히, 한국 본사와 연계해 지난 2016년 말부터 2년 여간 아클레다은행 달러 정기예금에 투자하는 상품을 국내 일반투자자들에게 소개해 인기리에 모집한 바 있으며, 캄보디아 국영 재보험사의 지분매각 주관을 비롯해 캄보디아 특수은행(Tomato Specialized Bank) 경영권 매각 주관 및 국내 금융사의 현지 은행(Cam Capital Specialized Bank) 인수 공동 자문 수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최근에는 채권발행으로도 영역을 넓혀 지난해 캄보디아 중소기업 대출 및 소액금융 분야 리더 회사인 LOLC(Cambodia) Plc.의 약 2000 달러 규모의 공모사채 발행을 대표 주관해 총액인수 및 매출에 성공했다.

이는 현지 증권시장에 상장된 두 번째 공모사채이자 캄보디아 최초의 달러화 연동채권으로 해외 투자기관의 투자메리트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전북은행의 현지 자회사인 프놈펜상업은행(PPCB)의 채권발행도 주관해 추진하는 등 관련 역량을 더욱 집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캄보디아 산업 중 상대적으로 가장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고성장을 누리고 있는 은행업에 초점을 맞춰 지속적으로 현지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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