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작년 경제성장률 5.02%…성장세 주춤
인도네시아, 작년 경제성장률 5.02%…성장세 주춤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0.02.07 0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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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2019년 경제성장률이 5.02%로 지난 201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성장세가 한풀 꺽였다. 

미중 무역 분쟁으로 세계 경제가 흔들리고, 석탄과 팜오일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약세를 보이자 경기가 둔화했다. 미중 분쟁의 반사이익을 주변국 만큼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계 소비도 둔화해 의류, 휴대전화, 자동차, 오토바이 판매가 위축됐다.

지난 5일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은 작년 국내총생산(GDP)이 5.02% 증가해 정부 목표치 5.30%에 미달했다고 발표했다.

수아리얀토 통계청장은 "연간 5%대 경제성장률을 이어가기는 쉽지 않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이 정도면 여전히 괜찮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경제성장률은 2015년 4.88%, 2016년 5.03%, 2017년 5.07%, 2018년 5.17%였다

[출처=인도네시아 통계청(BPS)]

지난해 분기별 성장률도 1분기 성장률은 5.07%, 2분기 5.05%, 3분기 5.02%에서 4분기 4.97%로 계속 둔화했다.

인도네시아의 1인당 GDP는 2018년 3927 달러(465만원)에서 2019년 4175달러(495만원)로 늘었다.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기준금리로 사용되는 7일 물 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5.25%에서 5.0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해 7월과 8월, 9월 각각 0.25%포인트씩 내린 데 이어 네 번째 인하다.

미중 무역전쟁과 석탄,팜오일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약세를 보이며 경기가 둔화하자 지난해 7월부터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넉 달 연속해서 내렸다

인도네시아 국영 은행들도 지난해 대출 부진과 회계 기준 변경 등으로 순이익이 감소하며 실적 부진을 기록했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예금 은행의 지난해 대출 성장률은 평균 6.08%로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2018년의 성장률은 11.7%였다.

지난해 뱅크 느가라 인도네시아(BNI)의 순이익은 2.5% 증가한 15조 3,800억 루피아에 그쳤다. 대출 성장률은 8.6%로 전년의 16.2%에서 반으로 떨어졌다. 부실채권비율(NPL)은 0.4% 포인트 상승한 2.3%를 기록했다.

뱅크 만디리(Mandiri) 순이익도 2018년은 21.2% 증가했지만, 작년에는 9.86% 증가한 27조 5,000억 루피아를 기록했다. 대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1.75 포인트 하락해 10.65%를 기록했다. NPL은 2018년의 2.75%에서 2.33%로 국영 은행 중 유일하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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