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스캔들' 크레디트스위스 티잔 티엄 CEO 결국 사임
'스파이 스캔들' 크레디트스위스 티잔 티엄 CEO 결국 사임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0.02.08 1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르스 로너 이사회 의장과 권력다툼 밀려
사임한 티암 티잔(Tidjane Thiam) 전 크레디트 스위스 CEO [사진=글로벌금융신문 DB]
사임한 티암 티잔(Tidjane Thiam)  크레디트스위스 CEO [사진=글로벌금융신문 DB]

임원 스파이 스캔들로 스위스 검찰과 금융당국(금융시장감독청,FINMA)의 조사를 받고 있는 크레디 스위스의 최고경영자 티암 티잔(Tidjane Thiam)이 결국 사임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티잔 티암 CEO는 오는 14일 물러나기로 했다.

후임에는 토마스 고트슈타인(Thomas Gottstein) 크레디트스위스(국내) CEO가 지명됐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자산운용 부문 및 인사 담당 임원을 사설탐정을 통해 미행한 것이 들통나 검찰과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최고운영책임자(COO)였던 피에르-올리비에 부에가 책임을 지고 지난해 10월 사임했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사찰 스캔들은 지난해 9월 경쟁사인 UBS로 이직을 꾀하던 자산관리 책임자 이크발 칸이 사설탐정이 자신의 뒤를 밟는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면서 시작됐다.

이날 크레디트스위스 이사회는 “로너 의장은 본래 임기인 2021년 4월까지 자리를 지킬 것”이라며 로너 의장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티암 CEO는 영국 금융그룹 프루덴셜 CEO를 거쳐 지난 2015년 크레디트스위스 CEO에 올랐다. 그동안 비용절감책 등으로 회사 재무구조를 개편해 주주들의 지지를 확보해 왔다

한편 FT는 “이번 인사로 크레디트스위스는 한동안 혼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유지분 4.97%로 최대주주인 해리스어소시에이트를 비롯해 대주주 여럿이 공개적으로 티암 CEO를 지지했기 때문이다.

지분 2%를 보유한 미국 헤지펀드 에미넌스 케피털도 “로너 회장을 쫓아내기 위해 주주 특별회의를 소집하는 등 여러 대책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스위스 2위 은행이다. 1위 UBS와 2위 크레디트 스위스가 스위스 은행 전체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크레디 스위스는 지난 1856년에 설립됐다. 스위스 최대 도시 취리히의 파라데플라츠 광장에 본사가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51길 10 비1층 107-182호
  • 대표전화 : 02-522-5117
  • 팩스 : (82)0504-034-058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혜리
  • 법인명 : (주)국제금융리서치
  • 제호 : 글로벌금융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4358
  • 등록일 : 2017-02-07
  • 발행일 : 2017-01-11
  • 발행인 : 황동현
  • 편집인 : 황동현
  • 글로벌금융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글로벌금융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conomics@gfr.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