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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RBS 그룹, '낫웨스트'로 사명 변경···투자은행·기후변화 영향 축소
英 RBS 그룹, '낫웨스트'로 사명 변경···투자은행·기후변화 영향 축소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0.02.16 0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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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West [사진=글로벌금융신문 DB]

293년 역사의 영국 4대은행인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가 낫웨스트(NatWest, National Westminster)로 그룹 사명을 변경한다. 또, 투자은행 부문을 축소하고, 2020년까지 기후변화 영향을 절반으로 줄이고, 석탄업종 대출도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앨리슨 로즈(Alison Rose) RBS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사명 변경을 포함한 새로운 그룹의 전략을 발표했다. 

사명 변경은 연내 이뤄질 예정이다. RBS는 금융위기 당시 구제금융을 받았던 은행의 이미지를 떨쳐버리기 위해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본점을 둔 RBS 그룹에는 RBS와 낫웨스트(National Westminster Bank Plc), 낫웨스트마켓, 울스터 뱅크(Ulster Bank) 등이 포함돼 있다.

낫웨스트는 지난 1968년 설립된 잉글랜드와 웨일즈지역을 기반으로 소매, 상업영업을 하는 은행으로 지난 2000년 RBS그룹의 일원이 됐다. 영국전역에 960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국 4대 결제은행중 하나다. 

RBS의 지점들은 대부분 스코틀랜드 지역에 분포되 있고, 울스터 뱅크는 북아일랜드가 주요 거점 지역이다.

로즈 CEO는 사명변경이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라며 RBS나 낫웨스트 은행의 고객 서비스에는 아무런 변동이 없고, 이로 인한 지점이나 직원 감축도 없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자산 규모 세계 최대 은행이었던 RBS는 대규모의 모기지증권부실로 경영위기를 겪으면서 결국 영국 정부로부터 450억 파운드(약 69조원)의 구제금융을 받았다.

이같은 공적자금 투입으로 영국 정부는 RBS 지분 79%를 보유하게 됐으며, 이후 지분 매각을 실시했지만 여전히 62%를 갖고 있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로즈 CEO는 바클레이스와 HSBC, 로이즈 뱅킹 그룹, RBS 등 이른바 '빅4'로 불리는 영국 은행 중 최초의 여성 CEO다. 

로즈 CEO는 낫웨스트 홀딩스 기업·개인 대출 부문 이사 출신이다. RBS의 케이티 머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여성으로 RBS는 런던 국제증권거래소 FTSE100 지수에 포함된 런던 증시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 중 유일하게 여성이 상위 경영직 둘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하워드 데이비스(Howard Davies) 회장은 "스코틀랜드 이름을 안쓰더라도 은행 본사는 에든버러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BS는 또, 투자은행 부문을 축소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투자은행인 '낫웨스트 마켓'의 위험가중자산을 현재의 절반인 200억 파운드(약 31조원)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아울러 2030년까지 RBS 금융으로 인한 기후 영향을 절반으로 줄이고, 석탄회사에 대한 대출도 중단시킬 계획이다

한편 RBS는 지난해 42억 파운드(약 6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반면 낫웨스트 마켓은 1억2100만 파운드(약 19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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