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때 24%에 달했던 기준금리는 절반이하로 낮아져
터키 중앙은행(TCMB)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해 7월 무라트 우이살 총재가 취임한 이후 6번째 금리 인하 조치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금리를 낮춰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터키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5%포인트 낮춘 10.75%로 인하했다
지난해 7월 무라트 우이살 총재는 취임 직후 24%에 달하던 기준금리를 19.75%로 인하했으며, 이후 이번 금리인하를 포함해 6번의 금리 인하를 통해 기준금리를 10.75%까지 낮췄다.
중앙은행은 "분야별 경제 활동 개선이 지속하고 있다"며 "물가상승률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통화정책위원회는 정책금리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터키는 지난해 2018년 8월 미국인 목사 투옥과 관세 갈등 등으로 대미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리라 폭락사태를 겪었다.
이에 터키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체틴카야 전 총재 주도로 기준금리를 6.25%포인트 올렸고, 터키의 기준금리는 24%로 급등했다.
지난해 7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를 거부하던 무라트 체틴카야 중앙은행 총재가 교체된 후 24%에 달하던 기준 금리를 절반 이하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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