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은행, 대출우대금리(LPR) 0.10%P 인하···1년물 4.05%
中인민은행, 대출우대금리(LPR) 0.10%P 인하···1년물 4.05%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0.02.2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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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경기 부양 조치
중국인민은행
중국인민은행 [사진=글로벌금융신문 DB]

중국이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석달만에 0.10%포인트 인하했다. 또, 작년 8월부터 모두 0.3%포인트 인하됐다

이번 금리 인하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경기 부양 조치의 성격이 강하다.

20일 중국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이 전달보다 0.10%포인트 내린 4.05%로 집계됐다고 고시했다.

5년 만기 LPR는 4.75%로 기존보다 0.05%포인트 내렸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8월 LPR에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부여한 이후 LPR을 계속 낮춰 고시하는 방식으로 시중금리 인하를 유도하고 있다. 18개 은행이 보고한 최우량 고객 대출 금리의 평균치인 LPR를 매달 20일 오전 고시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앞서 지난 17일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기존의 3.25%에서 3.15%로 0.10%포인트 내렸다.

당초 중국 안팎에서는 올해 중국 경제가 1단계 미중 무역 합의 등에 힘입어 작년의 6.1%와 유사한 6.0% 수준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보다 큰 충격을 줄 것이라고도 본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바오류(6%대 성장 유지)'는 커녕 5% 밑으로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인민은행은 전날 밤 발표한 분기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사태를 직접 언급하면서 경기 안정을 위한 중앙은행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연초부터 경기 부양에 집중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새해 첫날인 1일 시중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 포인트 인하했고, 지방정부들은 앞다둬 인프라 투자를 위한 특수목적 채권을 발행했다

미중 무역전쟁과 급속한 경기 둔화에 직면한 중국은 지난해 3차례 지급준비율 인하를 단행한 데 이어 LPR 제로를 개편하면서 2015년 이후 근 4년 만에 본격적으로 금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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