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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유통공룡 쇼피파이, 페이스북 가상화폐 동맹에 참여
캐나다 유통공룡 쇼피파이, 페이스북 가상화폐 동맹에 참여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0.02.22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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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리브라협회]

캐나다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쇼피파이가 페이스북의 가상화폐 동맹 '리브라협회'(Libra Association)에 참여한다

'리브라협회'는 페이스북이 올해 중 출시하겠다고 밝힌 가상화폐 '리브라'를 관장·운영할 기구로, 페이스북 외에도 우버와 리프트, 스포티파이 등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스위스제네바에서 정식 출범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불룸버그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쇼피파이는 이날 페이스북이 결성한 리브라협회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쇼피파이의 토비아스 루트케(Tobias Lutke) CEO는 "이번 결정은 돈과 은행업무가 훨씬 더 나아질 수 있는 곳에서 상거래를 개선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쇼피파이는 지난 2006년 독일 출신 프로그래머 토비아스 뤼트케(Tobias Lutke)가 다니엘 바이난드(Daniel Weinand), 스콧 레이크(Scott Lake)와 함께 캐나다에 설립한 온라인 쇼핑몰 구축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자상거래 솔루션 기업이다. 

지난 2004년 '스노우 데빌(Snow Devil)'이란 스노우보드 장비 온라인 판매점을 설립한 것이 쇼피파이의 시작이다. 영세한 자영업자들과 중소기업들이 개발자를 고용하지 않아도 손쉽게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고,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구상했고, 지난 2006년 '쇼피파이'가 설립됐다. 쇼피파이는 온라인 플랫폼만 제공하고, 판매 등은 온라인 쇼핑몰 창업자 개인이나 법인에게 완전히 맡긴다.

기업가치로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계에서는 이베이(Ebay)를 제치고 유통 공룡 '아마존(Amazon)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잇달아 낸 페이스북이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가상화폐를 운영할 경우 사생활 보호 문제는 물론 돈세탁, 통화 안정성의 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전 세계적으로 제기돼 미국, 유럽연합(EU), 한국 등 주요 국가 다수가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고, 미국 연방의회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대표·창업자 등을 불러 관련 청문회를 통해 압박에 나서는 모양새를 취했다.

이처럼 리브라에 대한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리브라협회에 참여했던 기업들이 줄지어 탈퇴했다.

쇼피파이의 합류는 비자, 마스터카드, 페이팔, 이베이, 보다폰 등이 잇따라 협회에서 탈퇴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현재 남아있는 핀테크 관련 기업은 페이유(PayU) 한 곳 뿐이다. 

한편, 리브라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이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 People 's Bank of China)은 디지털 화폐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의 가상통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는 미국 디지털 상공회의소 조사결과를 인용해 PBOC가 디지털 통화 전자지불 시스템 출시 계획과 관련된 84개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이 특허들은 디지털 인민폐의 발행 및 공급을 통제 할 프로토콜을 설계하고 은행 간 결제를 수행하고, CBDC를 중국의 기존 소매 금융 인프라와 통합하기 위한 구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민은행이 추진하는 CBDC는 리브라와 달리 중앙의 강력한 통제를 받는 ‘중앙집중형’ 디지털 화폐로, 위조화폐나 자금 세탁 등의 우려가 적다는 점이 특징이다. 중국이 디지털 화폐 개발을 서두르는 것은 ‘달러 패권’을 견제하고 위안화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CNBC는 암호화폐가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을 악화시키는 또 하나의 긴장 요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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