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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1.25%로 동결...목표성장률도 0.2%p 낮춰
한은, 기준금리 1.25%로 동결...목표성장률도 0.2%p 낮춰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0.02.27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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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9일 올해 마지막 정례회의를 열고 1.25%인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정례회의를 열고 1.25%인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사진=글로벌금융신문 DB]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경기둔화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지난 1월에 이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27일 한국은행(총재 이주열)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1.25%로 동결하기로 했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피력한 바 있다.

금통위는 기준금리 동결과 함께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통해 코로나19 피해기업에 5조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변동 추이 (자료 =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은 세계경제는 교역 부진이 이어지면서 성장세 둔화가 지속됐다고 봤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주요국 국채금리와 주가가 하락하고 미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는 등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됐다.

한은은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코로나19의 확산 정도, 보호무역주의 및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상황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내경제는 성장세가 약화됐다. 설비투자의 부진이 완화되었으나, 건설투자의 조정이 이어진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수출이 둔화됐다. 고용 상황은 취업자수 증가폭이 확대되는 등 개선되는 움직임을 지속했다.

한은은 "금년중 GDP성장률은 2%대 초반 수준에서 지난 11월 전망치(2.3%)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분석했다.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코로나 19'의 확산을 이유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로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 19 확산이 중국 경제활동에 불러온 충격이 다른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의 생산과 관광 산업 등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한국 0.2%포인트, 일본 0.1%포인트 각각 낮췄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전환, 석유류 가격 오름세 확대 등으로 1%대 중반으로 높아졌다. 

금융시장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되었다. 장기시장금리와 주가가 큰 폭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상당폭 상승하였다. 가계대출은 증가세가 소폭 확대되었으며 주택가격은 서울 이외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교적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은은 "국내경제의 성장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악영향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것에 따라 이후 기준금리 인하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1월 금통위에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했던 것에 반해, 급격히 확대된 전염병의 영향은 새롭게 나타난 변수다.

4월 예정된 금통위 회의에서 재차 기준금리 인하가 거론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한편, 통상 회의 후 열렸던 기자브리핑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이주열 총재의 유튜브 브리핑으로 대체됐으며,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역시 채팅 메시지를 통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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