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준금리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낮춰

영국 중앙은행이 지난 11일 0.5%인하한데 이어 추가로 0.1%p의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금융시장에도 미치는 충격이 컸기 때문이다
19일(현지시간)영란은행(BOE)은 통화정책위원회(MPC) 특별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0.25%에서 0.1%로 0.15%포인트(p)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0.1%는 영국 기준금리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영국 국채 및 회사채 보유 잔액도 2000억 파운드(약 294조원) 늘리기로 했다. 이로써 중앙은행 채권보유한도는 6450억 파운드로 늘어나게 된다.
앞서 영란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이 커지자 임기가 얼마남지 않은 마크 카니 전 총재 하에서 긴급 금리 인하를 단행했었다.
특히 이날 금리 인하는 지난 16일 취임한 앤드루 베일리 신임 총재 하에서 처음으로 단행된 것이다
영란은행은 금융위기 이후 2009년 3월부터 0.5%에서 변동이 없다가 지난 2016년 6월 브렉시트(Brexit) 국민투표 이후 0.25%로 인하했다. 이후 2017년 11월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올렸고, 9개월만인 지난해 8월 다시 0.75%로 0.25%p 인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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