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국가 신용등급이 한단계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멕시코의 국가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내렸다고 보도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negative)이다.
S&P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국제 유가 충격이 멕시코의 성장률을 더 악화시킬 것"이라고 등급 하향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멕시코 경제성장률(GDP)은 마이너스(-) 0,1%를 기록, 10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12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취임한 이래 멕시코시티에 건설 중이던 신공항은 중지했고, 유전광구 입찰도 무산됐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과 유가 하락이라는 악재가 잇달아 터지며 멕시코 경제는 더욱 궁지에 내몰렸다
멕시코는 산유국이면서 무역 의존도가 높고 관광산업 비중도 커 이번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이 큰 나라로 꼽혀왔다.
피치는 지난해 멕시코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멕시코를 A3, 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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