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조2000억달러 경기 부양책 트럼프 대통령 서명 후 발효
美, 2조2000억달러 경기 부양책 트럼프 대통령 서명 후 발효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0.03.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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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조2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에 27일(현지시간) 서명했다(사진=The White House)

미국의 2조2000억 달러(약 27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이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정식 발효됐다

27일(현지시간)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조2000억 달러(약 27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에 앞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함께 모여 미국을 최우선으로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것은 긴급히 필요한 구호를 제공할 것"이라며 코로나바이러스 지원법이 기업과 개인에게 긴급히 필요한 구제책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마련된 지원법은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 지원책이다. 지난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경제 회복을 위해 마련됐던 지원책보다 규모가 크다.

법안은 지난 25일 밤 상원에 이어 27일 낮 하원을 통과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 통과 2시간 30여분 만에 서명식을 갖고 법안에 서명했다.

미 하원은 이날 오전 9시부터 4시간에 걸친 토론 끝에 이 법안을 ‘구두 투표’(voice vote)에 붙여 처리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송부했다. 대다수 하원의원이 찬성 의견을 냈다.

앞서 의회는 83억 달러, 1000억 달러 규모의 긴급 예산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으며 이번 대규모 패키지 지원책은 세 번째로 마련된 법안이다.

이 부양안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기업에 5000억 달러를 대출하고, 일정 소득 이하 미국인들에게 1200 달러씩 직접 지원하는 등 기업과 가계를 전방위로 돕는 것이 골자다.

패키지에는 △기업 대출·대출 보증 프로그램 5000억달러 △중소기업 구제 패키지 3500억달러 △개인과 가족에 대한 현금 지급 3000억달러 △해고 근로자의 4개월 치 월급에 해당하는 해고 근로자 실업수당 2500억달러 △병원과 의료시설 지원 1000억달러 △재난구호기금 450억달러 등이 담겨있다.

현금 지급과 관련해 연 소득 9만9000달러 이하 미국민들에게 지급되고, 4인 가족에게 3400달러가 매우 빠른 시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현금은 성인 1명당 1200달러, 어린이 1명당 500달러가 한차례 수표로 지급된다.

이번 패키지는 실업수당을 확대해 추가로 13주, 4개월 동안 제공하고, 이를 처음으로 프리랜서와 임시직 근로자에게까지 확대, 통상적 급여 외 주 600달러를 더 지급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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