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채 2025년 이후 GDP보다 커질 전망
EU탈퇴, 무역협정 등 불확실성 우려
EU탈퇴, 무역협정 등 불확실성 우려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재정악화와 공공부채가 증가한 영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및 유럽연합 탈퇴 이후 불확실성이 반영됐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피치가 영국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한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또,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피치는 "EU와의 미래 무역 관계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위기 이후 경제 회복 강도에도 제약을 가할 수 있다"며, "무역협정 협상은 시작됐지만, 양측의 초기 입장은 매우 동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공공부채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84.5%에서 올해 94%, 내년 98%로 늘어나 2025년엔 100%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치는 코로나19로 인한 가게 휴업 조치 등으로 영국 경제의 GDP가 올해 4%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은 지난 1월 31일 46년간 지속한 EU회원국 지위를 버리고 정식으로 탈퇴했다.
다만 올해 말까지 브렉시트 과도기 기간 EU의 법을 준수하기로 했고 2021년까지 새로운 무역 합의 등을 타결할 계획이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이 커지자 이달에만 기준금리를 두번이나 낮추며 역사상 가장 낮은 0.1%수준으로 떨어 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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