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신용등급 'A-'에서 'BBB+' 낮춰, 등급전망 부정적
단기신용등급 'A2-'에서 'A3+'로 하향
단기신용등급 'A2-'에서 'A3+'로 하향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이 현대로템의 장단기 신용등급을 한단계씩 낮췄다.
나신평는 현대로템의 장기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단기신용등급을 'A2-'에서 'A3+'로 하향 조정했다
나신평은 "현대로테의 이익창출력 둔화와 운전자금 부담 등으로 중단기 영업 창출 현금 흐름에 기반한 재무 안정성 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등급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또, “작년 말 현재 8조9000억원 규모의 수주 잔고와 프로젝트 진척에 따른 매출 성장, 고정비 부담 완화, 수익성이 좋은 방산 부문 실적 확대 전망 등을 고려하면 점진적으로 영업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헤비테일 구조의 수주 사업 특성상 프로젝트 진행에 따른 운전자금 부담 등을 감안할 때 중단기 재무 안정성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로템은 작년 주력 사업인 철도 부문에서 저가 수주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 공정 지연에 따른 지체상금 발생, 설계 변경으로 인한 추가 원가 발생 등으로 2595억원에 달하는 영업 적자를 냈다.
플랜트 부문에서도 391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이 362.6%로 1년 전보다 101.4%포인트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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