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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3월 외환보유고 7.2%감소···환률 1998년 외환위기이후 가장 높아
인도네시아, 3월 외환보유고 7.2%감소···환률 1998년 외환위기이후 가장 높아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0.04.09 0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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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 루피아 매수 개입나서
루피아 가치는 지난달 19일 15,900루피아로 외환위기이후 최저치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뱅크인도네시아 (사진=글로벌금융신문)

인도네시아 루피아의 가치가 지난 1998년 외환위기이후 가장 낮은 수치까지 떨어져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3월 외환보유액이 7.2% 감소했다고 밝혔다.

3월 말 인도네시아 외환보유액은 1210억 달러(약 148조 원)로, 2월 1304억 달러에 비해 7.2% 줄었다.

달러 대비 루피아 가치는 지난달 19일 15,900루피아로 하락해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후에도 루피아는 하락세를 지속해 현재는 16,300루피아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신흥국 통화가 매도 압력을 받으면서 외환당국이 루피아 매수 개입에 나서 외환 보유고가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은행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혼란이 자금 유출과 환율 하락 압력을 초래하고 있다며, 정부 등과 협력해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8일 인도네시아 증시 IDX지수는 이틀째 하락하며 151.94 (-3.18%) 하락한 4,626.70에 종료했다. 지난 2016년 2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인도네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는 증가추세다. 

신속 진단검사와 함께 유전자증폭검사(PCR)를 병행했기 때문에 확진자가 크게 증가했다. 

4월 8일 정오 기준 확진자 2,956명, 사망 240명, 회복 222명, 치명율 8.11%다. 전날에 비해 확진자는 218명, 사망자는 36명 추가됐다.

인구 1000만명의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는 오는 10일부터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대규모 사회적 제약'(PSBB)을 시행한다. PSBB가 시작되면 슈퍼마켓과 병원, 주유소, 은행 등 필수 8개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장은 재택근무를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5명 이상의 모임은 모두 금지되며, 대중교통은 오전 6시∼오후 6시만 운행하고, 고젝과 그랩 등 오토바이 택시는 승객이 아닌 상품만 수송할 수 있다. 택시와 승용차는 탑승객 수를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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