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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푸르덴셜생명 2조 3000억에 인수···치열해진 리딩그룹 경쟁
KB금융, 푸르덴셜생명 2조 3000억에 인수···치열해진 리딩그룹 경쟁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0.04.10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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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생명 자산규모 21조원, 당기순익 1408억원
국내 리딩 금융그룹 자리를 KB금융과 신한금융 간 경쟁 가속화
푸르덴셜생명보험 (사진=글로벌금융신문)

 

KB금융이 푸르덴셜생명을 2조3000억원에 인수한다. 푸르덴셜생명 인수를 계기로 국내 리딩 금융그룹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KB금융과 신한금융 간 경쟁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KB금융은 이사회를 열고 푸르덴셜생명보험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및 자회사 편입승인 안건'을 결의하고 미국 푸르덴셜파이낸셜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푸르덴셜파이낸셜은 매각 주간사인 골드만삭스를 통해 푸르덴셜생명 보유 지분 100% 매각을 추진해왔다.

통상 이런 인수전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최종 실사 등의 과정을 거쳐 마지막에 SPA를 체결한다. 하지만 KB금융과 푸르덴셜생명 매각주관사 골드만삭스 측은 이번에 곧장 SPA를 체결해 거래 시기를 앞당겼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푸르덴셜생명의 기초 매매대금은 2조2650억원으로 결정됐다. 여기에 거래 종결일까지 있을 회사 가치 상승분의 이자 750억원이 추가되고 이 기간 사외 유출금액은 감액해 최종 매매가격이 확정된다.

기초 매매대금 기준으로 KB금융의 푸르덴셜생명 지분 100% 인수 금액은 주가순자산비율(PBR) 0.78배 수준이다.

지난달 19일 본입찰을 시작으로 본격화된 푸르덴셜생명 인수전엔 MBK파트너스와 한앤컴퍼니 등 사모펀드(PEF)도 참여했다. 그러나 KB금융이 경쟁자들을 제치고 인수에 성공했다.

푸르덴셜생명은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21조790억원 규모의 국내 중위권 생명보험사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408억원을 기록했다. 생명보험업계 최고의 지급여력비율(RBC 425%), 업계 최고수준의 우수설계사 등을 바탕으로 국내 손꼽히는 알짜 생명보험사로 평가받았다.

KB금융은 지난 2014년 우리파이낸셜(현 KB캐피탈), 2015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2016년 현대증권(현 KB증권)을 인수한 데 이어 이번에 푸르덴셜생명까지 사들이며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 직원을 포함한 실무협의회를 구성, 인수 후 조직안정과 시너지 강화 방안, 전산개발 등 주요 과제를 이행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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