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시민 180석 확보···공룡여당 탄생
민주·시민 180석 확보···공룡여당 탄생
  • 김혜리 기자
  • 승인 2020.04.16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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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민주화 이후 전례없이 국회 5분의3 차지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선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사진=글로벌금융신문]

 

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여권이 국회 전체의석 300석의 5분의 3에 해당하는 180석을 확보하며 공룡여당이 탄생했다.

단일 정당 기준 전체 의석의 5분의 3을 넘어서는 거대 ‘공룡정당’ 탄생은 지난 1987년 민주화 이후 전례 없는 일이다. 이로써 여당은 개헌을 제외한 입법 활동에서 대부분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전국 개표율 99.3%를 기록한 16일 오전 7시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이 180석의 의석을 확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개헌저지선인 100석을 겨우 넘겼다. 

지역구 투표만 놓고 보면 민주당 163석, 미래통합당 84석, 정의당 1석, 무소속 5석 등이다.

비례대표의 경우 개표율 92.66%를 보인 가운데 미래한국당 34.18%, 시민당 33.21%, 정의당 9.54%, 국민의당 6.71%, 열린민주당 5.32% 등을 기록했다.

의석수로 환산하면 미래한국당 19석, 시민당 17석, 정의당 5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3석으로 예상된다.

여당이 국회 5분의 3을 확보하면서 단독으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가 가능하게 됐다. 사실상 개정 국회법인 선진화법을 무력화할 수 있게 된다.

당장 개헌을 제외하고는 의회권력을 부여받은 여당이 현 정부 주요 입법과제인 사법개혁 등에서 추가 드라이브를 걸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집권 중반을 넘겨 오히려 본격적인 개혁과제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반면 강남벨트 등 수도권 일부와 ‘텃밭’인 영남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참패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통합당은 황교안 대표 사퇴와 함께 비대위 구성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사실상 양당 체제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정의당이 일부 의석을 확보 했다. 그러나 제3당의 입지가 크게 줄어들며 ‘여대야소’의 21대 국회는 전체적인 양당 체제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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