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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홍콩 신용등급 'AA'→ 'AA-'로 강등
피치, 홍콩 신용등급 'AA'→ 'AA-'로 강등
  • 김혜빈 기자
  • 승인 2020.04.22 0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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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홍콩의 신용등급을 'AA-'로 한 단계 강등했다. 민주화 시위 장기화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야기된 경제충격이 반영됐다.

20일(현지시간) 피치는 홍콩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한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피치는 작년에 반정부 시위로 홍콩에서 사회 불안이 나타난 이후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2차 거대 충격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피치는 이어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이 경제활동을 위축시키고 실업률 증가를 초래했다. 이는 홍콩 역사상 가장 확장적인 예산을 펼치게 했다"고 말했다.

피치는 홍콩 경제가 지난해 1.2% 후퇴한 이후 올해는 -5% 수준으로 그 낙폭을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매판매와 방문자 수, 항공 트래픽, 국제 여행 등이 이미 올해 초부터 급격하게 위축됐으며 이런 상황은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봣다.

피치는 앞서 홍콩 민주화 시위가 한창이던 지난해 9월 홍콩에 대한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내리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한 바 있다. 

당시 피치는 홍콩 신용등급 강등 배경으로 홍콩의 통치체계인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가 느슨해져 중국과의 차별성이 약해졌다는 점을 꼽았다.

한편 홍콩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0명'을 기록하는 등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다시 대규모 시위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홍콩 경찰이 지난해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에 관여한 혐의로 범민주 진영 인사들을 무더기로 체포하자 홍콩 재야단체가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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