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WTI원유 선물 연계 ETN·ETF, 소비자경보 재발령
금감원, WTI원유 선물 연계 ETN·ETF, 소비자경보 재발령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0.04.24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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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리율 급등… 최고 등급 첫 연속 발령

 

금감원은 지난 20일 WTI원유 5월물 가격이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선물 연계상품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소비자경보를 다시 발령했다. 금감원이 최고 등급인 소비자 위험 경보를 연속 발령한 것은 처음이다.

또, 이어 21일에도 WTI 6월물 및 7월물 가격이 각각 전일대비 43.4%, 28.9% 하락하는 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ETF 등 관련 상품 가격이 급락하고 괴리율이 급등하고 있어 최고수준의 '위험' 등급의 소비자경보를 다시 한번 발령했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지난 22일 기준 주요 WTI원유 선물 연계상품 괴리율은 레버리지 ETN의 경우 최대 1044.0%, ETF의 경우 최대 42.4%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지난 1차 소비자경보 발령시 ETN 괴리율은 35.6%~95.4% 수준이었다.

주요 WTI원유 선물 연계 상품 장중 최고 괴리율(4.22일 기준)
주요 WTI원유 선물 연계 상품 장중 최고 괴리율(4.22일 기준) (출처=금융감독원)

이러한 괴리율은 최근 원유 선물가격 급락으로 내재가치는 크게 하락했으나 관련 상품의 매수세 급등으로 시장가격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데 기인한다.

ETN의 경우 IV(지표가치, Indicative Value), ETF는 NAV(순자산가치, Net Asset Value)가 내재가치 지수다.

금감원은 “최근 WTI 선물가격이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WTI 시장의 불확실성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선물 연계상품의 가격이 급락하고 괴리율은 크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WTI 선물 연계상품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소비자경보를 다시 발령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는 괴리율에 해당하는 가격차만큼 잠재적 손실을 부담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또한 ETN은 시장가격이 아닌 내재가치 기준으로 상환되므로 내재가치보다 높게 매수한 투자자는 향후 원유가격이 상승하더라도 상환손실 발생 가능성이 있다.

금융당국은 관계기관 등과 협의해 조속한 시일 내 시장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앞서 지난 9일과 22일 ETN 시장 정상화를 위해 안정화 대책을 시행한 바 있다.

4월 9일에는 일정 수준 이상의 괴리율이 발생한 ETN에 대해 '단일가매매'로 매매체결방법을 변경했다. 괴리율 확대로 1일 매매거래정지 이후에도 안정화되지 않을 경우 기간 연장 및 불공정거래행위 감시강화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

22일에는 기존 안정화대책에도 괴리율 확대가 지속되는 종목에 대해 '매매거래 정지' 및 '단일가매매' 등을 시행했다. 

한편 신한 레버리지 ETN 기준으로 가격은 4월 9일 2355원에서 22일 695원으로 1660원, 70.5% 하락했다. 괴리율로 보면 같은 기간 63.9%에서 1044.0%로 무려 980.1%p 확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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