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선물 연계 ETN·ETF, 괴리율 커져···당국 관련대책 부심
원유 선물 연계 ETN·ETF, 괴리율 커져···당국 관련대책 부심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0.05.10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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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투자자 보호 중점 빠른 시일 내 원유 ETN 관련 대책 내놓을 방침

 

원유 선물 기초자산 레버리지 상장지수채권(ETN) 거래가 재개된 지 하루 만에 거래가 정지되는 등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 이어지자 금융당국도 관련대책 마련에 나섰다.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 지난 6일  거래제한폭인 59.84% 오른 2030원에 장을 마치자 한국거래소는 7일 거래중단 결정을 내렸다.

ETP(ETF+ETN)의 괴리율이 30% 미만으로 떨어질 때까지 3매매일 거래정지→1매매일 단일가매매 방식을 무한반복키로 한 조치에 따른 것이다.

단일가매매 방식은 30분단위로 호가를 모아 가장 많은 수량에 체결될 수 있는 가격으로 거래가 진행된다. 이로 인해 거래규모가 적어지는 효과가 있다.

당초 시장과 금융당국은 단일가매매로 전환되면 체결가격을 예상하기 어려워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괴리율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유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과열을 식히기 역부족이었던 것이다.

거래가 재개된 지난 6일 4개 레버리지ETN 종목 중 3개 종목이 크게 급등해,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미래에셋ETN이 상한가인 60%를 기록했고, 이 밖에도 신한ETN은 전거래일 대비 130원(+41.94%) 오른 440원, NH투자증권의 QV는 40원(8%) 오른 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일하게 삼성ETN만 115원(-13.77%) 떨어진 7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같은 주가상승에 괴리율도 커져 삼성ETN 267.73%, QV 261.93%, 신한 184.51%, 미래 79.11% 등으로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유가가 오를 것이라는 확신 속에 다음 거래재개일인 12일에도 투자금이 몰릴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삼성과 QV(NH투자증권) ETN은 각각 하한가(-60%)로, 또, 신한(-52.31%), 미래(-20.63%) 등이 폭락했지만 세 자릿수 이상의 높은 괴리율로 거래가 정지됐었다.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3일 WTI원유 선물 연계 ETN·ETF의 소비자경보를 재발령했다

당시 WTI원유 선물 연계상품 괴리율은 레버리지 ETN의 경우 최대 1044.0%, ETF의 경우 최대 42.4%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지난 1차 소비자경보 발령시 ETN 괴리율은 35.6%~95.4% 수준이었는데 크게 증가한 것이다.

근래 원유 선물 연계 ETN, ETF 의 거래대금은 직전 대비 2배 이상 늘어났고, 일부 ETN은 괴리율이 더 벌어지는 현상까지 나왔다. 

거래정지와 단일가매매를 통한 거래재개가 반복되면서도 여전히 높은 괴리율(시장가격과 지표가치 차이)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거래소는 지금 시행하고 있는 괴리율 30% 기준치는 최소한 유지하거나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의 과열 상태가 계속 이어면서 금융위원회도 투자자 보호에 중점을 두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원유 ETN 관련 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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