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래가 재개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관련 상장지수증권(ETN)들이 재차 거래가 정지됐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은 전거래일 대비 60원 내린 6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 상승으로 지표가치(IV)는 전일 205.84원에서 246.17원까지 상승했다. 괴리율은 155.30%에 달했다.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종가도 85원 내린 355원을 기록했다. 괴리율은 83.06%다.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과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 역시 각각 전일대비 50원 내린 470원과 100원 오른 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괴리율은 151.07%, 54.99를 기록했다.
이들 상품들은 WTI가 거래 정지 기간 동안 상승했고 투자 수요가 늘어난 영향 등이 반영되면서 강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주요 4개 종목의 ETN 괴리율이 30%를 초과한 채 장이 마감되면서 이 종목들은 19일부터 21일까지 또다시 거래정지가 된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전날 ETF·ETN시장의 과도한 투기적 수요를 억제하고 특정상품 쏠림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지수를 2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ETN을 매수하려는 개인 일반투자자(전문투자자 제외)에 대해서는 기본예탁금 1000만원이 적용된다.
이 상품은 신용거래 대상에서 제외하고, 위탁증거금 100% 징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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