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베트남법인 1분기 순손실 18억원···전년동기比 55.5%감소
롯데카드, 베트남법인 1분기 순손실 18억원···전년동기比 55.5%감소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0.05.2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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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파이낸스 베트남 (사진=글로벌금융신문)

코로나19로 롯데카드 베트남 현지법인이 지난 1분기 당기순손실 1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손실액이 50%이상 늘었다.

다만 업계에서는 롯데카드가 베트남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지 2년도 안 된 시점인 만큼, 아직은 투자 단계로 바라봐야 한다는 평가다. 

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의 지난 1분기 당기순손실은 17억9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폭이 6억4200만원(55.5%)이나 늘어났다. 

관광사업 의존도가 높은 베트남은 코로나19로 해외여행객이 줄어들며 현지 경기도 크게 침체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조달비용이 상승하는 등 여러 가지 현지 영업 환경이 어려워졌다. 

또한 롯데카드는 지난해 베트남 현지 특화카드를 출시하는 등 늘어나는 한국인 관광객 수요에 맞춰 사업을 확장해왔다. 그러나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로 베트남에서 한국인 입국이 금지되자 손실 폭이 더욱 확대됐다. 

롯데카드는 지난 2017년 현지 영업조직을 갖춘 회사가 아닌, 소비자금융과 신용카드사업의 라이선스만 가진 ‘테크콤파이낸스’를 인수했다. 이후 9개월간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2018년 말 첫 영업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영업망 확장을 위해 영업점포를 18개에서 20개로 늘렸으며, 베트남 현지에 맞는 전산망을 새롭게 구축하기도 했다. 또 베트남 최대 국영 방송사인 ‘브이티브이’와 같이 베트남 현지 기업과 MOU를 맺고, 베트남은행연합회에 가입하는 등 베트남 현지화에 많은 투자를 했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현대카드의 베트남 진출도 지연되고 있다. 올해 1분기 중으로 베트남 당국 승인을 받겠다던 계획이 성사되지 못해 연내 사업 시작이 가능할 지 불투명하다.

지난해 10월말 현대카드는 베트남 현지 소비자금융사 FCCOM(Finance Company Limited for Community) 지분 50%를 49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카드 첫 해외 진출이다.

문제는 사업 승인이다. 베트남 정부는 2018년부터 외국인 금융라이선스 신규 발급을 중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서 베트남에 진출한 신한·롯데카드와 마찬가지로 현지 기업 지분 인수를 통해 현지 진출에 나섰다.

현지 기업 지분을 취득한 다음에는 당국 승인을 받아야 영업을 전개할 수 있다. 당초 현대카드가 예상한 승인 시점은 올 1분기다. 하지만 2분기인 현재까지 승인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대카드가 지분을 인수한 FCCOM은 지분 절반을 소유한 현지 은행 MSB(Vietnam Maritime Commercial Joint Stock Bank)과 공동 경영으로 운영된다.

개인금융을 시작으로 신용카드와 자동차금융, 기업금융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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