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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인대 폐막일 28일 홍콩 보안법 통과 확실시
中, 전인대 폐막일 28일 홍콩 보안법 통과 확실시
  • 김혜리 기자
  • 승인 2020.05.26 0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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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진영 보안법 반대, 국제사회 지지 호소
홍콩 시민들이 지난24일 중국의 홍콩 보안법 추진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글로벌금융신문)

중국이 논란이 되고 있는 홍콩 보안법의 입법을 오는 28일 강행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전날 시위에 나섰던 홍콩 민주 진영은 홍콩의 자치가 침해될 것이라며 국제적 지원을 호소했지만 중국 당국은 강행의지를 고수하고 있다.

보안법 반대 시위는 오후 1시께 홍콩섬 중심가 코즈웨이베이의 소고백화점 앞에서 시작되 오후 늦게까지 이어졌다.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를 앞세워 강경 진압에 나섰고, 일부 시위대는 도로를 가로막고 보도블록을 던지며 격렬히 저항했다.

이 과정에서 10여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경찰은 180여명을 불법시위 혐의로 체포했다.

홍콩 민주 진영은 보안법이 만들어지면 홍콩의 자치와 자유는 끝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데모시스토당 비서장 조슈아 웡은 미국 워싱턴포스트 신문 기고를 통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것을 '종말의 시작'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시간이 충분하지가 않다. 그러나 우리는 계속 싸워야 한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미국은 대중국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NBC 방송에 출연해 “보안법이 제정되면 홍콩과 중국에 부과되는 제재가 있을 것”이라며 “중국이 홍콩을 통한 외국자본 접근 기회를 잃게 되면 시진핑 주석과 공산당에 진짜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의 마지막 영국 총독이었던 크리스 패튼도 중국 지도부를 ‘열린 사회의 적’으로 표현하며, 주요 7개국의 개입을 촉구했다.

패튼 전 총독은 파이낸셜 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중국 지도부가 홍콩 보안법을 제정하기로 결정한 것은 오는 9월로 예정된 입법회 선거에서 민주파가 압승을 거둘 것을 우려한 때문”이라며 “주요 7개국이 홍콩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오는 28일 전인대 폐막일에 보안법 통과를 강행할 것이 확실시된다. 핵심 내용을 담은 법을 일단 만든 뒤 세부사항은 전인대 상무위에 위임할 것으로 보인다.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은 "전인대 대표들의 공동 노력으로 이 중요한 입법 임무를 순조롭게 완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미국에 대해서는 홍콩 관련 업무는 중국의 내정 이라며 간섭할 자격이 없다고 반박하며 보복에 나설 수도 있다고 경고까지 하면서 대응 수위를 높였다.

관영 신화통신은 리 위원장의 말을 인용하며 “전인대 상무위가 보안법 초안을 입안·심의했으며, 이번 전인대 전체회의에서 심의를 제청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홍콩 보안법 입법을 중국 전인대가 직접 밀어부치 면서 홍콩 문제는 미중 갈등에서 더 첨예한 쟁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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