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0.25%p 인하해 연 0.5%로···코로나19충격·미중갈등 심화
한은, 기준금리 0.25%p 인하해 연 0.5%로···코로나19충격·미중갈등 심화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0.05.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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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발 경제불안 지속, 미중 마찰 더욱 격화 영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사진=글로벌금융신문 DB)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모습(사진=글로벌금융신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로 인하해 사상 최저수준으로 낮췄다.

지난 4월 기준금리를 동결한 한국은행은 코로나19발 경제불안이 지속되고 미중 마찰이 더욱 격화되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0.75%에서 0.5%로 0.25% 인하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관련 종사자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금리동결을 예상하면서도 금리인하 의견이 전보다 늘었다.

기준금리 인하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준금리(3월 0.00∼0.25%로 인하)와의 격차는 0.25∼0.5%포인트(p)로 좁혀졌다.

지난 4월 수출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24.3% 감소한 369억2000만달러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16년 2월(359억3천만달러) 이후 4년 3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수출 부진에 무역수지도 99개월 만에 처음 적자로 돌아섰다. 

이런 수출 급감 등의 영향으로 올해 경제 성장률 자체도 뒷걸음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발표 예정인 한은의 올해 경제성장률 하한 조정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4월 23일 발표한 1분기 GDP 성장률은 -1.4%였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8년 4분기(-3.3%) 이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후 기자단 브리핑에서 "올해 경제성장이 1% 대는 어렵겠지만 플러스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수치도 1% 아래로 0% 대 플러스 성장률 전망이 우세하다.

IMF는 한국의 올해 GDP 성장률을 -1.2%로 예상했고, KDI도 코로나19 재확산 등 최악의 경우 올해 성장률이 -1.6%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3%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대외적으로는 지난해 무역갈등으로 크게 대립했던 미국과 중국은 올해 코로나19사태와 홍콩 보안법 이슈가 터지면서 미국이 중국에 공식적으로 신냉전을 선포했다는 분석도 근래 나오고 있다. 그만큼 대외적인 경제환경이 엄중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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