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사 진펑, 회계부정·채무불이행···'금박구리'를 '황금'으로 속여
나스닥 상장사 진펑, 회계부정·채무불이행···'금박구리'를 '황금'으로 속여
  • 황채영 기자
  • 승인 2020.06.30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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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펑 홈페이지)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의 금 가공 업체 진펑(金凰珠宝股份有限公司, Kingold Jewelry Inc.)이 보유 황금량을 부풀리는 회계 부정을 저지르고 채무불이행에 빠져 이 회사에 약 2조원을 빌려준 다수의 금융기관들이 피해를 볼 것으로 보인다.  

29일 중국 경제지 차이신(財新)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민생신탁은 최근 법원의 참여하에 대형 황금 가공업체인 진펑(金鳳珠寶, Kingold Jewelry Inc.)이 은행 금고에 대출 담보로 보관 중이라던 2,990㎏의 황금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확인했지만 확인된 황금이 서류상의 기재량과 일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민생신탁은 황금을 담보로 진펑에 자금을 빌려줬지만 채무 불이행이 발생함에 따라 담보물을 확인해 처분하려다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황금인줄 알았던 담보는 확인결과 금도금을 한 구리로 밝혀졌다.

진펑은 83톤의 보유 황금을 담보로 민생신탁 외에도 최소 12개이상의 금융회사로부터 지난 5년간 15억9000만달러(약 1조9000억원)를 빌린 상태여서 다수 금융 기관이 피해를 볼 것으로 보인다고 차이신은 전했다.

진펑은 민간기업으로 후베이성 최대 금 가공 업체다. 

이 같은 사실이 업계에 퍼지면서 파문이 일자 상하이황금거래소는 지난 24일 진펑의 회원사 자격을 박탈했다

29일 오전11시(현지시간) 진펑의 나스닥 주가는 16%이상 폭락해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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